남성 3명이 여성 2명을 폭행 '이수역 폭행사건' 주장…"뼈 보일 정도로 뒤통수 패여"

입력 2018-11-14 20:33 수정 2018-11-15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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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온라인커뮤니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출처=온라인커뮤니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성인 남성 3명이 여성 2명을 폭행했다고 주장한 사건이 발생했다.

최근 폭행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한 여성이 지난 13일 새벽 이수역의 한 맥주집에서 친구와 술을 마시다 남성들에게 폭행당해 현재 입원 중이라는 글을 온라인에 올렸다. 이 글은 빠르게 퍼지고 있다.

피해자는 “당시 옆 테이블 커플이 지속적으로 우리를 쳐다봤다. 왜 쳐다보냐고 물어도 비웃기만 하더라”며 “결국 시비가 붙었고 관련 없는 남자 다섯 명이 말싸움에 끼어들어 커플에 합세해 우리를 공격했다”라고 주장했다.

당시 남성들은 피해 여성들에게 “알로만 듣던 메갈X 실제로 본다”, “얼굴이 왜 그러냐” 등의 비하 발언을 했다는 것. ‘메갈’이란 ‘메갈리아’ 사이트의 줄임말로, 사이트 회원들을 메갈이라 칭하기도 한다.

피해 여성에 따르면 다른 여성은 남성이 밀고 발로 차는 바람에 뒤통수가 뼈가 보일정도로 패여 꿰매는 등 부상을 당했다. 이후 글쓴이는 4명의 남성들과 경찰서로 향했지만, 여성의 두려움을 공감해줄 여성 경찰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수역 폭행사건’이라 이름 붙은 해당 사건의 처벌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다. 해당 청원에는 현재 약 7만 명 이상이 참여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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