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이제 u+tv에서 보세요...수익배분 두고 '역차별' 논란 여전

입력 2018-11-14 14:19 수정 2018-11-14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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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업계 수익배분 지적, '역차별'

(사진제공= LG유플러스)
(사진제공=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글로벌 콘텐츠 업체인 넷플릭스와 손잡고 국내 IPTV 시장 공략에 나선다.

LG유플러스는 16일부터 자사 IPTV인 U+tv에서 넷플릭스 콘텐츠를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넷플릭스와 파트너십 계약을 맺었다. 국내 IPTV 업계로는 처음이다.

LG유플러스는 U+tv 고객이 셋톱박스를 교체하거나 추가 기기를 연결하지 않고도 넷플릭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셋톱박스 자동 업그레이드 방식으로 넷플릭스 서비스를 IPTV에 탑재한다. 리모컨에도 넷플릭스 바로가기 버튼을 추가하기로 했다. 새 리모컨은 넷플릭스 서비스 신청자에게 배송된다.

리모컨의 '넷플릭스 바로가기' 버튼을 누르거나 '구글 어시스턴트 버튼'을 누른 뒤 "넷플릭스 틀어줘"라고 말하면 구글 AI 음성비서를 통해 넷플릭스 첫 화면으로 접속된다. 또 구글 어시스턴트 버튼을 누르고 넷플릭스 콘텐츠 명을 말하면 원하는 콘텐츠를 즉시 감상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넷플릭스를 통해 영화나 해외 드라마를 즐기는 고객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UHD2 셋톱박스 이용자 107만명을 대상으로 넷플릭스를 우선 제공하고 추후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향후 LG유플러스는 서비스 출시에 맞춰 모바일 신규 가입자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넷플릭스 3개월 이용권 제공 프로모션을 U+tv 이용 고객에까지 확대한다.

U+인터넷 이용 고객이 12월 31일까지 U+tv 고급형 또는 VOD고급형 요금제에 가입하면 3개월간 넷플릭스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기타 일반형 고객이 넷플릭스를 이용하려면 월 9500원∼1만4500원을 결제해야 한다.

송구영 LG유플러스 홈미디어부문장 전무는 "넷플릭스와의 제휴는 고객의 콘텐츠 선택권이 한층 확대됐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U+tv의 '젊은' 브랜드 이미지 강화와 IPTV 사업성장의 견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동안 관련 업계에서는 LG유플러스와 넷플릭스의 제휴를 두고 과도한 수익 배분 방식을 문제 삼아왔다.

업계 관계자는 "넷플릭스가 해외 사업자와 제휴할 때 수익 배분을 9:1로 요구하는데 LG유플러스가 이런 조건을 수용한다면 국내 사업자에 대한 역차별"이라며 "국내 PP(방송채널사용사업자)와 유료방송사업자 간 수익 배분율은 일반적으로 5:5나 6:4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수익배분은 사업자간 기밀 사항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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