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하이빌,옵션가 인하? 뒷북치는 꼼수로 호들갑...

입력 2008-06-02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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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과 GS건설이 오는 3일부터 저렴한 옵션과 대체수요를 위한 부담없는 분양조건을 내세워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한 가운데, 3.3㎡당 174만원의 높은 옵션가격으로 중대형 아파트 미분양이 속출한 동일하이빌이 옵션가격 인하와 분양조건 완화를 앞세워 호들갑을 떨고 나섰다.

지난달 용인 신봉지구에서 공급했던 동일하이빌(1462가구)이 중도금 무이자대출 등 옵션품목 가격을 대폭 낮추고 완화한다고 1일 밝혔다.

이에따라,112㎡형의 옵션과 발코니 확장 가격이 당초 3.3㎡당 174만원에서 85만원으로 낮아지고, 161㎡형은 122만원에서 85만원, 195㎡형은 131만원에서 85만원으로 각각 인하된다.

또한, 중도금 조건도 완화된다. 당초 분양가의 10%에 해당하는 계약금을 일시불로 납입했던 조건을 완화 이후에는 계약시 1000만원 이상만 납입하게 되면 나머지 잔액은 1개월 뒤에 납입하면 된다.

여기에 분양가의 60%를 차지하는 중도금도 면적별로 차등 완화되면서 59㎡, 93㎡형의 경우 중도금 30%를 부담하면 나머지 30%를 이자 후불제로 적용토록 보장하되 당초 전체 공급가구를 대상으로 제시됐던 중도금 이자 후불제 조건은 유지된다.

동일하이빌 관계자는"일부 선택형 자재를 기본형으로 전환하고 옵션 선택폭을 다양하게 구성, 가격을 낮추는 방안을 모색했다"며"수요자들의 부담감을 최소화하는 한편 타사와의 경쟁력을 확보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동일하이빌이 뒤늦게 옵션품목 인하와 분양조건을 파격적으로 완화하는데는 중대형 평형대 미분양 아파트 속출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신봉지구에 비해 절반이상 낮은 옵션가격과 갈아타기 대체수요자들을 위한 중도금 조건을 내세운 성복지구 현대 힐스테이트, GS자이를 크게 의식했다는 해석이다.

결국,브랜드 가치면에서 훨씬 월등한 현대,GS건설이라는 거대한 두 공룡에 맞서 제시한 마지막 카드로 성복지구보다 옵션가를 낮추는 한편, 당초 계획에도 없던 파격적인 분양조건을 슬며시 내미는 이른바'뒷북치기 꼼수'를 통해 천덕꾸러기로 전락한 미분양 아파트 털기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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