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태양광 시장, 내년 ‘100GW 시대’

입력 2018-11-05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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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하락에 신규수요 늘어… 中리스크에도 성장세 가속

전 세계 태양광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며 내년에는 시장 규모가 100기가와트(GW)를 훌쩍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5일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에 따르면 2019년 세계 태양광 시장은 제품가격 하락에 따른 신규 수요가 크게 늘어나며 전년 대비 25% 증가한 120GW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글로벌 태양광 시장은 중국의 수요 공백으로 역성장이 예상됐다. 태양광 시장은 최대 수요처인 중국이 정부의 태양광 지원 제도 개편으로 인해 수요가 급감하며 위기를 맞았다. 중국 정부는 6월 △보조금 kWh당 0.05위안 삭감 △분산형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 10GW로 제한 △집중형 태양광 발전 허가 동결 등을 골자로 하는 주요 태양광지원제도를 개편했다. 2017년 53GW에 달했던 중국 수요는 올해 35GW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중국의 수요 공백에도 세계 각지에서 태양광 수요가 증가하며 올해 태양광 시장은 2017년도 수준을 유지했다. 세계 태양광 수요 전망치는 올해 2분기까지 90GW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전년보다 소폭 증가한 100GW에 육박할 전망이다. 이는 중국 태양광 제도 변경에 따라 제품 가격이 급격히 떨어지며 오히려 다른 국가에서 태양광 수요가 증가하는 현상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강정화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제품 가격 하락은 세계 태양광 수요 저변을 늘려 신규 수요 창출에 기여했다”며 “이는 세계 태양광시장 성장의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중국 이외의 중동, 아시아, 중남미 등 개도국의 태양광 수요가 의미 있는 수준으로 증가하기 시작하며 향후 세계 태양광 시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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