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 문제 유출’ 숙명여고 쌍둥이 父 구속 영장 청구…다음주 초 결정

입력 2018-11-03 13: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쌍둥이 딸에게 시험 문제를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는 서울 숙명여고 전임 교무부장 A(53) 씨의 구속 여부가 다음 주 초 결정될 전망이다.

3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서울 수서경찰서가 신청한 A 씨의 구속영장을 전날 법원에 청구했다.

검찰은 해당 사안이 중요한 데다 A 씨가 범행을 부인하고 있어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 영장 청구 요건에 해당한다고 봤다. A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6일께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A 씨는 자신이 근무하던 숙명여고에 재학 중인 두 딸에게 정기고사 시험 문제와 정답을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8월 31일 서울시 교육청으로부터 수사를 의뢰받은 경찰은 A 씨 부녀와 전임 교장·교감 등을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A 씨 자택 등을 압수수색해 쌍둥이 딸의 휴대전화에서 영어시험 문제의 정답에 해당하는 영어 구절이 적힌 메모를 찾아냈으며 자택에서 일부 시험 문제의 답을 손글씨로 적어 놓은 종이를 발견했다. A 씨와 자녀들은 문제유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 쌍둥이 딸들이 미성년자인 점을 고려해 구속영장은 신청하지 않기로 했다. 전임 교장과 교감 등에 대해서도 불구속 상태로 수사할 방침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50-50' 대기록 쓴 오타니 제친 저지, 베이스볼 다이제스트 'MLB 올해의 선수'
  • "오늘 이 옷은 어때요?"…AI가 내일 뭐 입을지 추천해준다
  • “이스라엘, 헤즈볼라 수장 후계자 겨낭 공습 지속…사망 가능성”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뉴욕증시, ‘깜짝 고용’에 상승…미 10년물 국채 금리 4% 육박
  • 끊이지 않는 코인 도난 사고…주요 사례 3가지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757,000
    • +0%
    • 이더리움
    • 3,248,000
    • -0.52%
    • 비트코인 캐시
    • 433,800
    • -1.05%
    • 리플
    • 714
    • -0.42%
    • 솔라나
    • 192,500
    • -0.16%
    • 에이다
    • 473
    • -0.84%
    • 이오스
    • 642
    • -0.16%
    • 트론
    • 208
    • -1.42%
    • 스텔라루멘
    • 124
    • +0.8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750
    • -0.56%
    • 체인링크
    • 15,190
    • +1.2%
    • 샌드박스
    • 340
    • -0.8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