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서울 소비경기지수 전년보다 2.5% 하락…소매업ㆍ숙박업 소비 부진 심화

입력 2018-11-02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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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점·커피전문점업의 소비 부진 8개월째 지속”

▲2018년 9월 서울소비경기지수 및 전년동월비 추이.(자료=서울연구원)
▲2018년 9월 서울소비경기지수 및 전년동월비 추이.(자료=서울연구원)

9월 소비경기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5% 하락했다. 특히 서울 민간최종소비지출의 약 30%로 소비경기의 핵심요소인 소매업 및 숙박·음식점업의 소비 부진이 심화됐다.

서울연구원은 '2018년 9월 카드매출 빅데이터를 통해 본 서울소비경기지수'를 2일 발표했다.

올 9월 서울소비경기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2.5% 내린 107.7로 집계됐다. 올해 첫 하락으로 지난해 10월 초 추석 연휴가 있었지만 올해에는 9월에 연휴가 있었기 때문으로 서울연구원은 분석했다.

업종별 지수를 보면 소매업은 종합소매업, 가전제품·정보통신 및 음식료품·담배의 선전으로 전년 동월보다 0.5% 감소에 그쳤다. 종합소매업은 지난달에 비해 오름폭(4.6%)은 다소 둔화됐으나 꾸준히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가전제품·정보통신 소비가 3.6% 늘었으며 음식료품·담배도 증가세로 전환했다. 반면 기타가정용품(-10.5%) 및 기타상품(-8.4%) 등의 소비는 부진했다.

종합소매업의 판매액지수에서 백화점과 대형마트 오름폭이 확대된 반면 편의점은 올 들어 처음 감소세로 전환됐다.

▲2018년 9월 소매업 및 숙박·음식점업 전년동월비 추이.(자료=서울연구원)
▲2018년 9월 소매업 및 숙박·음식점업 전년동월비 추이.(자료=서울연구원)

또 숙박업 오름폭이 4.3%로 둔화됐고 음식점업과 주점·커피전문점업의 소비 부진이 악화해 숙박·음식점업은 5.6%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서남권 소비 감소 폭이 가장 작았고, 도심권, 동남권, 동북권, 서북권 순으로 소비가 부진했다. 도심권의 소비경기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5.3% 감소해 권역 중 가장 부진했다. 종합소매업의 감소세 전환, 무점포소매와 의복·섬유·신발의 소비 부진 지속, 음식점업과 주점·커피전문점업의 부진 심화 등이 도심권 소비경기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2018년 9월 권역별 소비경기지수 및 전년동월대비.(자료=서울연구원)
▲2018년 9월 권역별 소비경기지수 및 전년동월대비.(자료=서울연구원)

동남권 소비경기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4.8% 감소한 103.1p였으며 동북권 소비경기지수는 지난달보다 감소 폭이 확대(-4.2%)된 103.1p였다.

서남권 소비경기지수는 올 들어 처음 감소했다. 전년 동월보다 0.3% 내린 109.3p를 기록했다. 서북권 소비경기지수는 내림 폭이 확대되면서 전년 동월 대비 2.6% 떨어진 108.5p로 조사됐다.

조달호 서울연구원 박사는 “이달 서울 소비경기는 주점·커피전문점업의 소비 부진이 8개월째 지속되고 있는 반면 음식료품·담배업은 3월 이후 처음 증가세로 전환된 게 특징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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