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숭실대학교)
숭실대학교 120년사편찬위원회가 평양 숭실대학의 연지(年誌)로 '사진과 연표로 보는 평양 숭실대학'을 발간했다.
숭실대는 30일 "한국 대학교육의 효시가 되었던 숭실대학의 역사를 1897년 10월 창립부터 1938년 3월 폐교될 때까지 당대의 신문, 잡지, 조선총독부 문서, 선교사 기록 등을 참조해 편년체 형식으로 엮었다"고 알렸다.
주요 내용으로 학교 연혁과 각종 교육시설의 변화, 학사행정, 교수 및 학생활동, 민족운동과 폐교 문제 등을 수록했고, 관련 사진 290여 컷을 함께 수록해 시각적 이해도를 높였다.
권영국 편찬위원장은 발간사에서 "'사진과 연표로 보는 평양 숭실대학'은 숭실이 겪어온 나날을 사진과 함께 담백하게 기록한 일기"라며 "해묵은 일기장을 통해 살아온 지난날들을 돌이켜보게 하듯이, 이 연지를 통해 숭실 구성원들이 평양 숭실의 역사를 하루하루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앞서 숭실대 편찬위원회는 지난해에는 숭실대학 개교 120주년을 기념해 숭실대학 역사서로 '민족과 함께한 숭실 120년'을 편찬하고, 평양 숭실대학 관련 자료들을 모은 '평양 숭실대학 역사자료집' 시리즈(총 6권)를 발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