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총기난사범 이용’ 극우 SNS 갭닷컴, 서비스 중단

입력 2018-10-29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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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메인 등록기관 ‘고대디’로부터 24시간 내 서비스 이동하라는 통보 받아

▲극우 SNS 갭 로고. 연합뉴스
▲극우 SNS 갭 로고. 연합뉴스
미국 피츠버그 유대교회당에 총기를 난사한 범인이 활동하던 극우 소셜미디어 ‘갭닷컴’이 29일(현지시간) 서비스를 중단했다.

IT 전문매체 더버지는 “논란의 중심에 있는 소셜네트워크 갭닷컴이 도메인 등록기관인 ‘고대디’로부터 ‘24시간 이내에 다른 서비스로 이동하라’는 통보를 받은 후 오프라인으로 전환했다”고 전했다.

이미 지난 주말 페이팔과 미디엄, 스트라이프, 조이언트 등 소셜미디어도 갭에 대한 서비스를 중단했다. 여기에 도메인 회사 고대디로부터도 차단 통보를 받게 된 것이다.

고대디는 성명에서 “조사결과 갭닷컴이 폭력을 조장하는 수많은 콘텐츠를 제공한 사실이 드러났다”면서 “우리는 서비스 약관을 위반한 갭닷컴에 대해 24시간 내 다른 도메인 제공업체로 사이트를 옮기라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유대교회당에서 무차별 총격으로 11명의 목숨을 앗아간 총기 난사범 로버트 바우어스 갭닷컴 계정의 자기 소개란에 ‘유대인은 사탄의 자식들’이라고 써놓은 게 발견됐고 백인우월주의 슬로건의 단어 수인 14와 극우 나치즘의 구호 ‘하일 히틀러’의 머리글자 H의 알파벳 순서를 뜻하는 8을 겹쳐 쓴 ‘1488’이라는 숫자가 찍힌 속도측정기 사진을 배경사진으로 올렸다.

갭닷컴은 “(우리는) 공격받고 있다”며 “새로운 공급자와 함께 복귀를 준비하는 중”이라는 안내 문구를 써놓았다.

갭닷컴은 ‘표현의 자유’를 내세우면서 검열을 거부해 극우, 극비주의자들이 선호해왔다. 앤드류 토르바 갭 설립자는 “증오 발언과 폭력 선동을 금지하는 트위터와 페이스북의 독점권에 맞서겠다”고 말했다.

독일 도이체벨레(DW)는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대기업들도 자사 플랫폼에서 갭을 제거하기 위해 다양한 조처를 했다”면서 “갭은 곧 온라인 사이트 복구를 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그게 언제 가능할지는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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