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몰 성장세 '주춤'...G마켓 독주

입력 2008-05-27 13:3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온라인쇼핑몰 시장이 G마켓 독주 양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반면 대다수 온라인몰 업체들은 부진한 실적을 보이는 등 온라인몰 시장이 다소 주춤해지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27일 온라인몰 업체들의 올해 1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오픈마켓, 종합인터넷쇼핑몰, 홈쇼핑사들의 온라인몰 등 전반적으로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

오픈마켓의 경우, 옥션이 해킹의 여파로 매출에 타격이 예상되는 한편 G마켓은 올해 1분기 총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646억원이며, 총 거래액은 29% 늘어난 9334억원, 영업이익은 89% 증가한 103억원을 기록했다.

G마켓 구영배 대표이사는 “상대적으로 성장세가 둔화되는 1분기임에도 사상 최고의 영업이익을 냈다”고 밝혔다.

지난해 순손실에서 적자를 기록했던 종합인터넷쇼핑몰 인터파크는 올해 1분기 거래총액이 전년 동기 대비 25% 성장한 3190억을 올렸다. 순이익은 5억8000만원, 영업이익은 10억2000만원을 기록했다.

반면 지난해 말 GS홈쇼핑에 인수된 디앤샵은 1분기 매출이 11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0.2%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3300만원으로 전년 동기 13억원에서 크게 줄었고, 당기순익은 1억8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13억원에서 급감했다.

디앤샵 측은 "GS홈쇼핑이 인수한 후, 올해 1분기 동안 조직 재정비 작업을 하다 보니 실적이 부진했다"고 말했다.

그 밖에 온라인몰 급성장 추세에 힘입어 E커머스 사업에 박차를 가하던 업계 1,2위 TV홈쇼핑사들도 관련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올해 1분기 GS홈쇼핑의 E커머스 부문(GSe스토어, GS이숍) 취급고는 전년 동기 1861억원에서 1470억원으로 4% 감소했다. 같은 기간 CJ홈쇼핑은 인터넷부문 취급고는 10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9% 감소, 매출액은 178억원으로 4.3% 떨어졌다. 반면 롯데홈쇼핑의 롯데아이몰은 취급고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1.5% 증가한 522억원에 달했다.

과거에는 온라인몰 시장의 성장폭이 30%(총거래액 기준)에 달했던 것과는 달리 최근에는 20%로 감소했다고 업계는 분석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온라인몰 시장이 레드오션으로 변모하면서 지난해부터 점차 성장이 둔화하는 추세"라며 "특히 온라인몰 업계 1위 업체인 G마켓의 매출과 영업이익의 성장폭이 큰 만큼 독점화 현상이 짙어 지고 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강철원 사육사, 푸바오 만나러 중국행…팬 카메라에 포착
  • '나솔사계' 20기 정숙♥영호, 이별 후 재회…"새벽 4시까지 기다려, 35조항 납득"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현대차, 하반기 ‘킹산직·연구직’ 신규 채용 나선다
  • 경찰 "시청역 사고 전 CCTV에 부부 다투는 모습 없어"
  • 푸틴 “트럼프 ‘종전계획’ 발언,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중”
  • “고액연봉도 필요 없다” 워라벨 찾아 금융사 짐싸고 나오는 MZ들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15:1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8,316,000
    • -5.87%
    • 이더리움
    • 4,140,000
    • -8.97%
    • 비트코인 캐시
    • 438,900
    • -14.28%
    • 리플
    • 579
    • -10.79%
    • 솔라나
    • 181,600
    • -5.27%
    • 에이다
    • 474
    • -14.75%
    • 이오스
    • 656
    • -15.35%
    • 트론
    • 176
    • -2.76%
    • 스텔라루멘
    • 113
    • -10.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48,390
    • -15.77%
    • 체인링크
    • 16,580
    • -11.76%
    • 샌드박스
    • 369
    • -14.3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