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처 살인사건' 피해자 딸, "밧줄로 묶고 폭행당해…아빠 사형시켜달라"

입력 2018-10-26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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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국민청원 게시판 캡쳐)
(출처=국민청원 게시판 캡쳐)

최근 강서구 등촌동에서 발생한 '전처 살인사건' 피해자의 딸 A 씨는 "아빠가 중학교 때 나를 밧줄로 묶고 때리기도 했다"며 살인사건 가해자인 아빠로부터 지속적인 폭행을 당해왔다고 주장했다.

A 씨는 26일 방송된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어렸을 때부터 지속적으로 폭력과 폭언을 당해왔다"며 "유치원 때부터 맞았는데 해당 부위가 부어올라 피멍이 들어 맨눈으로 보일 정도였다"고 언급했다.

진행자가 폭행의 이유에 대해 물어보자 A 씨는 "자기 생각과 딸들의 생각이 다르거나 말대꾸를 했을 때 때렸다"며 "'개도 맞으면 말을 듣고, 짐승도 맞으면 말을 듣는데 너희는 맞아도 말을 듣지 않기 때문에 짐승보다 못 하다'는 말을 지속적으로 들었다"고 말했다.

폭행을 당하고 아빠를 신고하지 못했던 이유에 대해서는 "신고하고 싶었던 마음은 굴뚝 같았지만, 훈방조치가 되면 보복을 당할까 두려웠다"며 "아빠도 법의 심판에 대해서 전혀 겁을 먹거나 법의 제재를 좀 두려워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A 씨는 이어 "아빠는 계속 '나는 계속 정신과 치료를 지금 받고 있으니까 심신 미약으로 감형될 거다'고 말을 해왔다"며 "'자기는 사람을 죽이고 6개월만 살다 나오면 된다'는 말을 입버릇처럼 해왔다"고 덧붙였다.

한편, A 씨는 23일 "강서구 아파트 살인사건 피해자의 딸입니다"라는 제목의 국민청원을 올렸다. 그는 "아빠는 절대 심신미약이 아니고, 사회와 영원히 격리 시켜야 하는 극악무도한 범죄자이므로 제2, 제3의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사형을 선고받도록 청원 드린다"는 글을 게재했다. 26일 오후 4시 현재 해당 청원 글에는 13만7044명의 국민이 동의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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