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송산업 양극화...해육운업↑ㆍ 항공업↓

입력 2008-05-26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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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종의 경우 유가와 환율 상승으로 초래된 악순환으로 인해 투자가들의 장기적인 안목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반면 운송산업의 한 주축인 해운과 육운업종의 경우에는 운임회복으로 영업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동양종합금융증권 백지애 애널리스트는 26일 "유가와 환율의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항공업종 수익성은 크게 악화될 전망이다"며 "유가상승으로 인한 비용증가가 불가피하지만 항공유가는 이미 유류할증료가 적용되는 상한선(129.7$/bbl)을 넘어 추가운임으로 보완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항공수요는 2008년 4월 국제선 여객 240만명, 화물 21.5 만톤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유지했으나 증가율이 크게 약화되고, 경기성장 둔화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국제선 항공수요가 크게 성장했던 지난해 수준의 수요증가세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결국 유가와 환율이라는 외부요인으로 인해 초래된 위기가 항공수요 증가세를 약화시키는 악순환으로 이어지면서 항공업종에 대한 투자는 좀 더 긴 안목이 필요한 시점이다.

그러나 해운/육운업종의 경우에는 컨테이너선 미주노선 운임협상이 마무리되면서 운임은 점차 회복될 전망으로 유가상승을 반영한 유류할증료 적용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백 애널리스트는 "2분기 이후 컨테이너선사들의 수익성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또한 벌크선은 운임지수인 BDI 가 11,067pt(5/15 일)로 전고점을 경신하면서 운임상승세가 유지되고 있어 벌크선사(대한해운, STX 팬오션)의 영업실적 전망도 여전히 긍정적이라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육운업종의 경우 완성차 해상운송사업 진출로 중장기 성장모멘텀이 가시화되면서 외형성장과 안정적인 수익창출이 가능한 글로비스의 기업가치 상승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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