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륙붕 석유탐사 16년 만에 재개

입력 2008-05-25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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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나올까?'…호주 메이저 석유개발사 참여

외국 매이저급 석유개발회사가 16년 만에 국내 대륙붕 유전탐사에 다시 나선다. 지난 2004년 생산을 시작한 동해-1가스전 인근 대륙붕과 심해저 유전 등지에서 탐사 작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지식경제부는 한국석유공사와 호주 심해저 석유탐사 전문기업인 우드사이드(Woodside)가 공동으로 25일부터 동해 심해저 제8광구 및 제6-1광구 북부지역에 대한 유전개발 물리탐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우드사이드는 지난해 2월 이들 광구에 대한 유전개발 탐사권을 취득했고 1년간의 준비과정을 거쳐, 본격 탐사에 들어가게 됐다.

외국 메이저 석유개발사가 국내대륙붕 유전개발을 위해 우리나라를 다시 찾은 것은 지난 1992년 영국 커클랜드를 끝으로 16년만이다.

우드사이드는 물리탐사선 CGG베리타스호를 이용, 오는 7월말까지 두달간 물리탐사를 실시한다. 빠르면 내년 6월 시추위치 선정과 시추 등 후속조치 진입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탐사비용은 2000만달러까지는 우드사이드사가 전액부담하고 초과비용부터는 석유공사와의 지분비율(50%:50%)로 부담한다. 탐사시추가 결정될 경우 2010년까지 시추심도 1500m 이상의 시추공 1개를 뚫게 된다.

지경부는 "우드사이드는 국내 대륙붕 동해-1가스전에서 석유·가스가 생산된 데 착안, 국내대륙붕 개발 참여를 결정했다"며 "탐사 지역은 그동안 본격적인 탐사가 진행되는 않은 미개척지"라고 설명했다.

한편 브라질이 지난해말 동부 인근 해안의 투피 심해광구에서 초대형 유전을 발견했다고 밝히는 등 현재 유전개발은 그동안 고비용에 따라 주목을 끌지 않았던 심해광구에 집중되는 모습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매장 가능성과 구체적인 매장량을 현재로는 확인할 수 없다"면서 "그러나 세계적으로 심해저 탐사기술이 상당히 발전돼 기술적 한계각 극복되면서 유전개발도 심해광구에 집중되고 있어 심해에서의 유전발견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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