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엄벌해 달라” 눈물로 썼을 통한의 호소 “온갖 방법으로 살해 위협”

입력 2018-10-24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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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아파트 살인사건 피해자의 딸이라고 주장한 글쓴이가 아빠를 사형에 청해달라고 호소하는 글을 게시했다.(출처=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
▲강서구 아파트 살인사건 피해자의 딸이라고 주장한 글쓴이가 아빠를 사형에 청해달라고 호소하는 글을 게시했다.(출처=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

등촌동 40대 여성 살인 사건의 피해자와 가해자의 딸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아빠를 사형시켜 달라”는 글을 올려 4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고 있다.

2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자신이 피해자와 가해자의 딸이라고 주장한 글쓴이는 아빠가 온갖 방법으로 엄마를 찾아내 살해 위협을 했다고 주장했다.

실제 피의자 김모(49) 씨는 이혼 과정에서 쌓인 감정 문제로 이모(47) 씨를 살해 했다고 진술했다. 피해자의 전 남편인 김모 씨는 전 부인 A씨를 살해한 혐의로 동작구의 한 병원에서 붙잡혔다.

지난 14일 강서구에서 있었던 PC방 살인사건 이후 9일 만에 일어난 살인 사건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됐다.

김 씨의 전 부인 A(47) 씨는 이날 오전 7시 16분 경 서울 강서구 등촌동에 위치한 아파트 단지 주차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목과 배 등을 흉기로 찔린 A씨는 CCTV 상 4시 40분경 살해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유가족이 전 남편을 유력 용의자로 지목하면 긴급체포가 이뤄졌다는 전언이다.

한편 PC방 살인사건에 이어 강서구에서 또다시 잔혹한 살인사건이 발생하면서 여론의 불안감도 높아지는 모양새다. PC방 살인사건 피의자 김성수와 긴급체포된 A씨 전 남편 김모 씨가 흉기를 사용한 만큼 '묻지마 살인'의 공포가 새삼 퍼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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