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싫으면 자녀 데려가도 좋다"…한유총 비대위원장 가정통신문 논란

입력 2018-10-23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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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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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 A유치원 이사장을 맡고 있는 이덕선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 비상대책위원장(비대위원장)이 최근 사립유치원 비리 논란으로 교육 환경이 훼손되고 있다며 학부모의 원내 출입을 제한한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이덕선 위원장은 22일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는 유치원 학부모들에게 가정통신문을 보내고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들의 교육에 피해가 없도록 학부모들의 협조를 기대한다"며 "당분간 학부모님들의 유치원 건물 내부 출입을 제한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위원장은 "그것에 동의하지 못하는 학부모님들은 자녀를 데려가셔도 좋다"며 "서로 불신하는 가운데 교육하는 것은 서로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사립유치원 감사 결과에 따르면 해당 유치원은 숲 체험장 임대료·공사비를 부적절하게 지출하고 급식 운영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하지만 이 위원장은 "교육청으로부터 감사 지적을 당한 것이 명확한 기준에 의한 것이 아니어서 인정하기 어렵다"며 "지난해 9월 유아정책포럼회장으로 (있으면서) 교육청의 부당한 감사에 반대한다는 이유로 보복감사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이 위원장은 KBS와 통화에서 "원래부터 유치원 건물 내부로 학부모들의 출입이 없었고 아이들의 교육을 우선하자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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