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통신기기장비 품목 관세 인상…한국 기업 영향 제한적

입력 2018-10-19 14:4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인도 통신기기장비 관세 인상 내역(자료제공 인도 재무부 공시자료(CBIC))
▲인도 통신기기장비 관세 인상 내역(자료제공 인도 재무부 공시자료(CBIC))

인도 정부가 지난달에 이어 2주 만에 IT제품의 관세를 인상했다. 다만, 삼성전자 등 한국 기업은 한국과 인도 간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에 따라 큰 영향은 받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코트라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최근 생활필수품이 아닌 품목 200개에 대한 관세 인상조치를 검토해왔으며, 지난달 냉장고 및 에어컨 부품 등 19개 물품에 대한 관세 인상에 이어 2주 만에 통신기기장비에 대한 관세를 인상했다. 통신기기장비 중 인터넷전화, 광통신 부품 및 스마트 워치 등 총 4개 품목의 기본 관세율을 10%에서 20%로 인상했다.

이번 조치에 따라 릴라이언스 지오 인포컴, 바르티 에너텔, 이데아 등 인도 국내 업체들도 타격 입을 가능성이 있는 한편, 인도 국내 제작업체인 타타 텔레서비스 등 국내 통신기기 업체들에는 보탬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인도 현지 컨설팅 업체 등으로부터 나온다. 인도 통신시장은 보다폰 아이디어, 바르티 에어텔, 릴라이언스 지오 등 3강 구도로 형성돼 있다.

이 가운데 지오는 LTE 네트워크, 기지국 설비, 광랜 시스템 등 주요 통신 장비를 삼성전자 등 한국에서 도입하고 있다. 반면, 바르티 에어텔과 보다폰 아이디어는 유럽의 에릭슨, 노키아, 중국 화웨이 등에서 통신 장비를 들여오고 있다. 이 때문에 지오가 한·인도 CEPA 덕분에 무관세, 저관세 혜택을 받고, 나머지 두 회사는 타격을 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010년 1월 발효된 한·인도 CEPA에 따라 인도는 전체 상품의 85%에 대해 관세를 철폐했거나 감축하고 있다. 한국기업 역시 인도와의 협정에 따라 관세 부담으로부터는 자유로울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회계컨설팅업체 언스트영(EY)은 “한국에서 수입되는 통신 장비는 이번 관세 인상과 관련해서는 충격을 피한 채 면세 혜택을 누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50-50' 대기록 쓴 오타니 제친 저지, 베이스볼 다이제스트 'MLB 올해의 선수'
  • "오늘 이 옷은 어때요?"…AI가 내일 뭐 입을지 추천해준다
  • “이스라엘, 헤즈볼라 수장 후계자 겨낭 공습 지속…사망 가능성”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뉴욕증시, ‘깜짝 고용’에 상승…미 10년물 국채 금리 4% 육박
  • 끊이지 않는 코인 도난 사고…주요 사례 3가지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996,000
    • +1.54%
    • 이더리움
    • 3,265,000
    • +1.75%
    • 비트코인 캐시
    • 437,400
    • +1.25%
    • 리플
    • 718
    • +1.7%
    • 솔라나
    • 194,100
    • +3.13%
    • 에이다
    • 478
    • +0.84%
    • 이오스
    • 643
    • +1.58%
    • 트론
    • 209
    • -1.88%
    • 스텔라루멘
    • 124
    • +0.8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150
    • +2.3%
    • 체인링크
    • 15,270
    • +3.6%
    • 샌드박스
    • 345
    • +3.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