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키르기스스탄에 토종닭 씨알 20만 개 수출

입력 2018-10-18 11: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AI로 막혔던 수출길 2년 만에 재개

▲GSP 한협토종닭(농촌진흥청)
▲GSP 한협토종닭(농촌진흥청)

토종닭의 키르기스스탄 수출길이 다시 열린다.

농촌진흥청은 20일부터 토종닭의 키르기스스탄 수출을 재개한다고 18일 밝혔다. 2016년 고병원성 AI 발병으로 수출길이 막힌 지 2년 만의 재개다.

이번에 수출하는 품종은 GSP 한협토종닭으로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과 육종기업 한협원종, 학계가 함께 개발한 토종닭 개량종이다. 수입종 육계에 비해 가격은 높지만 콜라겐, 아미노산, 불포화지방산 등 영양분이 풍부하다.

농진청은 1차로 20일 토종닭 씨알(종란) 20만 개를 수출할 계획이다. 씨알 형태로 수출하면 병아리로 수출하는 것에 비해 폐사율이 낮고 물류 비용도 절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농진청은 이번 수출 재개를 계기로 키르기스스탄를 씨닭(종계) 수출의 전진 기지로 삼는다는 구상이다. 키르기스스탄의 닭고기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는 데다 과거 수출 당시 현지 닭보다 성장이 빠르고 육질과 육수 맛이 좋다는 평을 받았기 때문이다. 농진청은 키르기스스탄을 중심으로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주변국으로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강희설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 GSP 종축사업단장은 이번 수출에 대해 "토종닭의 경쟁력을 확인함과 동시에 우리나라가 종자 수출국으로 도약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토종닭 100만 달러 이상을 목표로 수출 시장을 점차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꺾이지 않는 가계 빚, 7월 나흘새 2.2조 '껑충'
  • '별들의 잔치' KBO 올스타전 장식한 대기록…오승환ㆍ김현수ㆍ최형우 '반짝'
  • “나의 계절이 왔다” 연고점 새로 쓰는 코스피, 서머랠리 물 만난다
  • ‘여기 카페야, 퍼퓸숍이야”... MZ 인기 ‘산타마리아노벨라’ 협업 카페 [가보니]
  • 시총 14.8조 증발 네카오…‘코스피 훈풍’에도 회복 먼 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473,000
    • +2.75%
    • 이더리움
    • 4,329,000
    • +2.36%
    • 비트코인 캐시
    • 477,500
    • +2.91%
    • 리플
    • 632
    • +3.78%
    • 솔라나
    • 200,300
    • +5.14%
    • 에이다
    • 521
    • +4.62%
    • 이오스
    • 737
    • +7.12%
    • 트론
    • 185
    • +2.21%
    • 스텔라루멘
    • 128
    • +4.92%
    • 비트코인에스브이
    • 52,350
    • +4.08%
    • 체인링크
    • 18,550
    • +5.94%
    • 샌드박스
    • 429
    • +6.9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