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머티리얼즈, “반도체용 고기능성 웨트케미칼 사업 진출”

입력 2018-10-17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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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SK머티리얼즈)
(사진 제공=SK머티리얼즈)

SK머티리얼즈가 17일 반도체 화학재료 및 장비회사인 엘티씨에이엠과 공동으로 반도체용 고기능성 웨트케미칼(Wet Chemical)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양사는 반도체용 고기능성 웨트케미칼 제품 개발과 상업화를 위해 전환사채 인수계약과 사업협력 계약을 체결하고, 향후 상호 발전을 위한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고기능성 웨트케미칼은 가장 대표적이라 할 수 있는 고선택비인산을 비롯해 반도체 제조에 사용되는 각종 고객 특화형 세정액 및 식각액 등의 통칭이다. 반도체 공정기술 고도화에 따라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는 제품이다.

SK머티리얼즈는 엘티씨에이엠이 발행하는 전환사채 총 85억5000만 원 규모를 인수하고, 동사와 공동으로 고선택비인산을 비롯한 반도체용 고기능성 웨트케미칼 제품의 개발 과 본격적인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 3D NAND 핵심 소재 고선택비인산 내년부터 매출 본격화 = 고선택비인산은 3D NAND 메모리 반도체 제조에 사용되는 핵심소재로서 수십 층으로 쌓인 반도체 박막들 중 특정 박막만을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그 동안 다수의 소재기업들이 개발을 진행해 왔으나, 높은 기술장벽으로 인해 소수업체만이 독점해 오던 제품이다.

업계에 따르면 고선택비 인산 시장은 국내 약 2000억 원 규모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며, 향후 3D NAND 시장의 확대에 따라 수요 급증이 예상된다.

SK머티리얼즈 관계자는 “현재 엘티씨에이엠과 공동 개발하고 있는 고선택비인산 제품에 대해 반도체 고객사 평가 및 양산설비 구축이 진행되고 있으며, 내년부터 본격적인 매출 발생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 “2022년, 고기능성 웨트 케미칼 글로벌 메이저 기업 목표” = 반도체용 고기능성 웨트 케미칼은 고객사별, 공정 기술수준별 특화된 제품의 공급이 필요하여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가 필수이다.

이에 SK머티리얼즈는 향후 엘티씨에이엠과의 협력관계를 강화하여 신규 제품의 공동 개발 및 사업화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장용호 SK머티리얼즈 사장은 “고기능성 웨트 케미칼 분야의 추가 신제품 개발과 글로벌 반도체 고객사 판매 확대를 통해 2022년까지 웨트 케미칼 시장의 글로벌 메이저 기업으로의 성장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 고부가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종합 소재기업으로 도약 = SK머티리얼즈는 2016년 SK그룹으로 편입된 이후 삼불화질소, 육불화텅스텐 등 기존 특수가스에 의존하던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면서 종합 소재기업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2016년 일본 업체와의 합작을 통해 SK트리켐을 설립하여 반도체용 프리커서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하였으며, SK에어가스 인수와 SK쇼와덴코 설립을 통해 산업가스와 반도체용 식각가스 분야로 사업을 확대했다.

SK머티리얼즈는 이번 반도체용 고기능성 웨트 케미칼 사업 외에도 향후 지속적인 신규 제품의 사업화와 인수합병(M&A)을 통해 글로벌 종합 소재기업으로 성장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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