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3억 달러 규모 3년 만기 해외채권 발행 성공

입력 2018-10-17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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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외평채 발행 이후 공기업 최초

한국도로공사가 미화 3억 달러(한화 약 3400억 원) 규모의 3년 만기 해외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도로공사는 15일 아시아 금융시장에서 3억 달러 규모의 3년 만기 해외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채권 발행은 지난 9월 정부의 외국환평형기금채권 발행 이후 공기업 최초로 시티 글로벌마켓, JP모건 및 소시에떼제너럴 증권이 주관사로 참여했다.

도로공사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미·중 무역 분쟁 우려로 인한 시장 변동 폭 확대 등으로 투자 심리가 위축되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발행 목표의 약 13배 수준인 약 38억 달러(한화 4조3000억 원)의 투자 수요를 모았다.

그 결과, 금리는 당초 희망했던 연 3.875%보다 0.25%포인트 가량 낮은 연 3.625%로 결정됐다.

정부 외평채의 성공적 발행과 최근 정상회담 개최 등 한국 정부 관련 채권에 대한 해외투자자들의 우호적인 기조를 적시에 잘 활용한 것으로 평가된다.

매수 주문의 46%는 아시아, 33%는 미국, 21%는 유럽에서 들어왔으며, 투자자 유형별로는 자산운용사가 62%, 중앙은행 및 국부펀드 18%, 은행 13%, 보험사 5%, 프라이빗 뱅크와 기타 투자자들이 2% 순으로 비율을 차지했다.

도로공사의 채권 발행은 연초 8억 홍콩달러의 사모 채권과 13억 위안 포모사 채권에 이어 올해 세 번째다. 자금 조달의 다변화를 통해 조달비용 절감 성과를 거뒀다는 분석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이번 채권 발행은 3개월 전부터 국제금융시장 모니터링, 적극적인 해외투자설명회 등을 바탕으로 가능했다”며 “아시아, 유럽, 미국 등 다양한 국가의 투자자들로부터 도로공사의 높은 신용도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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