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중국 북방동업 경영 참여

입력 2008-05-21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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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물 자원개발 강자로 급부상

SK네트웍스가 중국의 자원 보호정책 강화 속에서도 구리를 생산하고 있는 현지 자원기업의 지분을 확보해 광물자원개발사업의 새로운 강자로 급부상하고 있다.

SK네트웍스는 대한광업진흥공사와 함께 중국 5대 동(銅) 복합기업인 '북방동업'의 45% 지분 인수(SK네트웍스 지분 39%)에 대한 중국 중앙정부의 비준절차를 마치고 경영에 본격 참여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지분 인수는 중국 정부의 급속한 경제성장으로 인해 자원에 대한 금수조치와 외국기업들의 투자까지 제한된 가운데 일궈 낸 성과라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SK네트웍스는 설명했다.

'북방동업'은 중국 산시성(山西省)에 위치하고 있는 화북 최대 규모의 중국 5대 동 광산·제련소 복합기업으로 채광부터 제련사업까지 수직계열화 체계가 갖춰져 있다.

'북방동업' 동 광산의 매장량은 150만톤으로 향후 50년 이상 채광이 가능하다. 이는 우리나라가 2년 6개월 동안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현재 중국 내 구리제품의 판매단가를 기준으로 할 때 SK네트웍스가 확보한 자원의 경제적 가치는 5조원대에 육박한다.

함기수 SK네트웍스 자원에너지본부장은 "이번 북방동업 경영 참여로 자원개발 사업의 국제적인 경쟁력 확보를 위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역량 축적이 가능해 졌다"며 "오는 2012년 비석유 자원개발 분야에서 세계 50대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투자 포트폴리오 고도화와 전문 인력육성을 통해 국내 자원개발 사업의 잠재력을 키워 나갈 것"이라고 사업비전을 밝혔다.

실제로 SK네트웍스는 현장경험과 글로벌 사업경험을 보유한 12명의 비석유 자원개발 전문가를 확보해 각 투자기업에 파견, 프로젝트 소싱, 오퍼레이션(탐사, 정·제련) 등 각종 자원개발 사업역량을 습득해 글로벌 자원개발 전문가로 육성해 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 현재 검토하거나 추진 중인 프로젝트만 30여개로 카자흐스탄, 인도네시아 등지의 광물자원 관련 대형 프로젝트에서도 조만간 추가성과를 낼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전문가들은 SK네트웍스의 광물 자원개발 두각에 대해 "경영층의 확고한 사업의지와 지원, 신속한 정보력, 현지 정부 등 관련기관과의 관계 구축, 지속적인 실적호조에 따른 풍부한 자금력, 리스크 매니지먼트 강화 등 사업추진에 필요한 전반적인 요건이 시너지를 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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