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콘RF제약, 비보존 비마약성 신약 미국 임상 2b상 결과 발표 임박...“라이선스아웃 추진”

입력 2018-10-17 09:46 수정 2018-10-18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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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보존의 비마약성 진통제 신약인 오피란제린(VVZ-149)에 대한 미국 임상 2b상 결과 발표가 임박했다. 비보존은 글로벌 제약사로의 기술이전(라이선스 아웃)을 추진하는 동시에, 코스닥 상장을 통해 연구개발 자금을 마련하고 직접 글로벌 3상을 진행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17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비보존의 오피란제린 임상 2b상은 현재 미국 측에서 통계 처리 최종 결과를 도출하고 있다. 글로벌 임상시험수탁기관(CRO) 1위 기업인 코반스를 비롯한 대행 기관들이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교류하면서 공식 발표를 준비 중이다. 비보존 관계자는 “미국 측에서 결과를 공개적으로 발표하기 전에는 일정 등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 “코반스가 FDA와 접촉하며 전체적으로 컨트롤하고, 통계 처리는 별도의 기관에서 맡았다”며 “결과에 대해서는 예측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업계는 오피란제린의 미국 임상 2b상 결과 발표가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비보존은 이에 맞춰 라이선스 아웃을 추진 중이다. 국내외 제약사들과 비공식적으로 만나는 단계라는 설명이다.

기술평가에서 문제가 없다는 전제로 코스닥 상장도 고려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1000억 원에 달하는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한 비보존은 임상 자금을 이미 확보한 상태다. 이에 글로벌 3상을 직접 추진해 오피란제린을 자사 제품화하면서 코스닥 상장으로 자본을 조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코스닥 상장을 선택할 경우 추진 시기는 내년 상반기가 될 전망이다. 조만간 임상 결과가 나오고 기술평가 통과가 앞당겨지더라도 지정감사 등에 걸리는 물리적 시간이 필요해 연내 상장은 어렵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기술 이전, 3상 직접 추진 등 모든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상장할 경우 자본 조달에 자신감이 생길 수 있고, 굳이 라이선스 아웃을 안 할 수도 있는 거 아니냐는 의견이 (내부에서)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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