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높아진 주택경기 민감도에 부진한 3Q 실적 ‘목표가↓’-KTB투자증권

입력 2018-10-16 08:2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KTB투자증권이 16일 한샘에 대해 높아진 주택경기 민감도에 실망스러운 3분기 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4분기 실적 확인 전까지 보수적인 접근을 권고, 목표주가를 기존 12만 원에서 7만 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샘은 3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8% 감소한 4284억 원, 영업이익은 71.0% 줄어든 142억 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전날 공시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 예상치(276억 원)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김선미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컨센서스를 대폭 밑도는 부진한 3분기 실적을 기록했다"면서 "추석 및 주택거래량 축소로 부엌·건자재 판매가 부진했으며 고정비 부담과 함께 B2B 매출 비중 확대에 따른 MIX 악화가 영업이익률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즉 높아진 주택경기 민감도가 실망스러운 실적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실제로 주택경기 둔화 우려로 한샘의 주가는 올들어 65.9% 하락했다.

부문별 매출액을 살펴보면 인테리어 부문은 전년동기 27.4% 줄어들었고, 부엌유통(-26.1%), B2B등 기타(9.5%)를 기록했다. 인테리어 부문의 경우 입주물량 증가(이사건 수 확대)에 따른 인테리어 가구 판매 증가 수혜가 예상됐지만 가구시장 내 시장점유율이 하락하면 실적 부진으로 이어졌다. 여기에 온라인 부문이 회복하지 못한 점도 실적에 부담이 됐다.

김 연구원은 "부동산 규제가 발표된 이후인 올해 4분기 부엌·건자재 판매 부진이 이어진다며 이는 주탁경기 민감도 확대, 중장기 실적 성장률 축소로 이어져평가에 대한 하향조정이 불가피해질 것"이라면서 "4분기 실적 확인 전까지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올해 상반기 차주 대신 갚은 대출만 ‘9조’ [빚더미 금융공기업上]
  • "'에이리언' 배우, 4년 전 사망했는데"…죽은 이들이 되살아났다 [이슈크래커]
  • 비혼이 대세라서?…결혼 망설이는 이유 물어보니 [데이터클립]
  • "경기도 이사한 청년에 25만원 드려요"…'청년 이사비·중개보수비 지원’[십분청년백서]
  • 단독 박봉에 업무 과중까지…사표내고 나간 공무원 사상 최다
  • 응급실 전문의 진찰료 추가 가산…경증환자 본인부담 인상 [종합]
  • 광주 치과병원 폭발사고…부탄가스 든 상자 폭발에 방화 의심
  • 法 “최태원-김희영, 노소영에 위자료 20억원 지급하라”
  • 오늘의 상승종목

  • 08.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499,000
    • +1.89%
    • 이더리움
    • 3,559,000
    • +0.99%
    • 비트코인 캐시
    • 472,700
    • +2.81%
    • 리플
    • 813
    • -0.37%
    • 솔라나
    • 193,900
    • +0.31%
    • 에이다
    • 500
    • +3.95%
    • 이오스
    • 707
    • +3.06%
    • 트론
    • 213
    • -4.91%
    • 스텔라루멘
    • 134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700
    • +2.67%
    • 체인링크
    • 15,340
    • +8.72%
    • 샌드박스
    • 371
    • +3.0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