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국감] 연매출 5천만원 이하 영세 자영업자, 1년새 매출 4% 감소

입력 2018-10-12 11:1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만성화한 경기 침체와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등 비용 증가로 올 상반기 영세 자영업자들의 매출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정유섭 의원(인천 부평갑)이 여신금융협회로부터 제출받은 8개 카드사 매출 자료에 따르면, 가맹점 2곳 중 1곳에 달하는 연 매출 5000만 원이하 영세 가맹점의 올 상반기 월평균 매출금액이 182만5000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190만4000원보다 4.1%나 줄어든 것으로 드러났다.

지역별로도 전국 17개시도 모든 지역에서 월평균 매출금액이 줄었는데, 광주가 –5.4%로 감소폭이 가장 높았고 뒤이어 서울 –5.2%, 경기 –5.1%, 제주 –4.9%, 대전·세종·울산 각각 –4.7% 순이다.

특히 연매출 5000만 원이하 가맹점 중에서도 소상공인 관련 유통, 숙박, 음식점, 의류 등 11개 업종의 올 상반기 월평균 매출금액이 190만2000원으로 지난해 201만7000원에서 1년 새 5.7% 줄어들었다.

업종별로는 소상공인 관련 대표적인 업종인 유통업이 8.2%나 감소됐고, 숙박업종 –8.0%, 요식(음식)업종 –5.6%, 의류업종 –5.1%, 가구업종 –4.8% 등 11개 업종 전체가 감소했다.

특히 연매출 2억 원 이하 매출구간 별 소상공인 업종 가맹점의 매출 자료를 보면, 연매출 1억 원~2억 원 이하 가맹점이 지난해 대비 –1.5%, 5000만 원~1억 원 이하 가맹점 –3.2%, 5000만 원 이하 가맹점 –5.7%로 연매출이 낮은 가맹점일수록 매출 감소폭이 더 높았다.

정유섭 의원은 “가뜩이나 얼어붙은 골목상권 경기에 최저임금 인상 및 근로시간 단축 등의 악재까지 겹치면서 영세 자영업자들을 더욱 옥죄게 만든 것”이라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잇따른 '협회' 논란에 빛바랜 메달…"양궁처럼 안 되겠니?" [이슈크래커]
  • 밈코인의 시간 끝났나…도지ㆍ시바이누 등 1년 동안 N% 하락
  • 0-0 팔레스타인전 졸전…홍명보 야유에 이강인 "100% 믿어, 안타깝다"
  • 7월 경상수지, 91억3000만 달러 흑자…동기간 기준 9년來 최대
  • 제니 측 "아버지 사칭 불법 출판물, 명백한 허위 사실…법적 대응 중"
  • '쯔양 공갈' 구제역, 첫 재판서 모든 혐의 부인…국민참여재판 신청했다
  • 대출 조이니 전셋값 급등…전세가율 높은 지역 분양 단지 관심↑
  • 이복현 "더 쎈 개입"에 "은행 자율 관리"로 정리한 김병환
  • 오늘의 상승종목

  • 09.0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3,712,000
    • -2.22%
    • 이더리움
    • 3,100,000
    • -2.45%
    • 비트코인 캐시
    • 410,200
    • -2.17%
    • 리플
    • 716
    • -1.38%
    • 솔라나
    • 172,700
    • -0.8%
    • 에이다
    • 437
    • +1.39%
    • 이오스
    • 633
    • +1.44%
    • 트론
    • 204
    • +1.49%
    • 스텔라루멘
    • 121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500
    • +1.6%
    • 체인링크
    • 13,430
    • +0.07%
    • 샌드박스
    • 326
    • -0.6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