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노조, 11일부터 파업 돌입

입력 2018-10-11 09:5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부분파업 뒤 17~18일 전면파업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파업에 돌입한다. 이 회사 노사는 일감 부족으로 가동을 중단한 해양사업부 인력 처리 문제와 현대일렉트릭 유급 휴직 등의 문제를 두고 대립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11일 오후부터 중공업 3ㆍ5지단(공정별 조직)과 현대일렉트릭의 네 시간 파업을 시작으로 부분 파업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노조는 12일(중공업 1ㆍ2ㆍ3지단)과 15일(중공업 1ㆍ2지단, 지원설계), 16일(해양, 현대건설기계)까지 사업부별로 네 시간씩 부분 파업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17일과 18일은 전면 파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중공업의 해양사업부는 일감 부족으로 8월 가동을 중단했다. 회사 측은 조업 중단 이후 해양사업부 유휴인력 2000여 명에 대해 희망퇴직을 실시한 데 이어 1220명을 대상으로 평균 임금의 40%를 지급하는 유급 휴업 계획안을 울산지방노동위원회에 신청했다. 노조 측은 조선 사업 부분으로의 전환 배치를 요구하며 대립하고 있다.

노사 갈등은 임금 및 단체협상 교섭까지 확산됐다. 현대중공업 노사 임단협은 7월 24일 21차 교섭을 끝으로 2개월 넘게 열리지 않고 있다. 노조는 기본급 인상을 요구하는 반면 사측은 기본급 동결과 임금 20% 반납을 제시하고 있어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8일 울산시의 중재로 노사정 회의가 열렸지만 근시일 내에 노사 합의가 이뤄질 지에 대해선 회의적인 시각이 우세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50-50' 대기록 쓴 오타니 제친 저지, 베이스볼 다이제스트 'MLB 올해의 선수'
  • "오늘 이 옷은 어때요?"…AI가 내일 뭐 입을지 추천해준다
  • “이스라엘, 헤즈볼라 수장 후계자 겨낭 공습 지속…사망 가능성”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뉴욕증시, ‘깜짝 고용’에 상승…미 10년물 국채 금리 4% 육박
  • 끊이지 않는 코인 도난 사고…주요 사례 3가지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816,000
    • -0.05%
    • 이더리움
    • 3,265,000
    • +0.06%
    • 비트코인 캐시
    • 435,600
    • -0.3%
    • 리플
    • 719
    • +0.14%
    • 솔라나
    • 193,300
    • -0.15%
    • 에이다
    • 474
    • -0.21%
    • 이오스
    • 640
    • -0.47%
    • 트론
    • 208
    • -0.95%
    • 스텔라루멘
    • 125
    • +0.8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950
    • +0.16%
    • 체인링크
    • 15,260
    • +1.8%
    • 샌드박스
    • 341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