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열 "국가대표 선발 과정에 청탁?…감독이라면 최근 컨디션 좋은 선수 써야"

입력 2018-10-10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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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동열 감독.(연합뉴스)
▲선동열 감독.(연합뉴스)

선동열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국가대표 선발 과정에 대해 해명했다.

선동열 감독은 10일 국회 본관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일반 증인으로 참석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선발 과정에 청탁은 없었으며 병역 미필 여부가 선수 선발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선동열 감독은 불명확한 기준으로 대표팀을 꾸렸다는 의혹을 받았다. 특히 경찰야구단과 상무에서 대체복무할 기회를 포기하고 국가대표에 승선한 오지환(LG 트윈스)이 금메달 획득으로 병역 혜택을 받게 되자 논란의 중심에 섰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수민 바른미래당 의원은 "그라운드에 계셔야 할 분이 국감장에 오셔 야구팬이 보기 안타깝다"며 "프로야구 선수들이 병역 특례를 받았다는 사실을 인정하느냐"라고 질문했다.

선동열 감독이 이를 부인하자 김수민 의원은 청탁 존재 여부, 실력이 비슷한 경우 병역 미필 여부가 영향을 주는지 등을 물었다. 선동열 감독은 "그렇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김수민 의원은 오지환이 대체복무 기회가 있었지만 스스로 포기한 것을 들어 선동열 감독과 구단 사이 사전 교감이 있었던 게 아닌지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이름을 가린 선수 두 명의 2017 시즌 성적을 보여주며 감독이라면 어떤 선수를 뽑을 것인지 물었다.

선동열 감독이 "기록은 A, B 중 B 선수가 더 좋다"고 하자 김수민 의원은 "A가 오지환이고 B가 김선빈이다. 선동열 감독은 오지환에게 유리하게 작용하도록 최근 3개월 성적으로 선수를 선발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선동열 감독은 "시대 흐름을 헤아리지 못한 건 죄송하다"면서도 "선수 선발은 제 생각이 맞다. 감독이라면 지금 컨디션이 좋은 선수를 써야 한다. 통산 성적이 오히려 이름값으로 선수를 기용하는 것"이라고 뜻을 굽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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