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2011년까지 지상유전 등 5조원 투입

입력 2008-05-19 08:55 수정 2008-05-19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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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 HOU 건설 3조원, 공장설비 확충·개선 등 2조원

GS칼텍스가 오는 2011년까지 지상유전으로 불리는 중질유분해시설 신규 건설과 기존 여수공장 설비 개선 등에 총 5조원을 투자한다.

GS칼텍스는 하루 생산량 11만3000배럴 규모의 제3 중질유분해탈황시설(HOU) 건설에 2조9400억원과 제4 경유탈황시설(Diesel HDS) 3천400억원 등 총 5조여원을 2011년까지 순차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GS칼텍스는 우선 2010년까지 2조9400억원을 투자, 여수 제2 공장 부지 61만5000㎡에 하루 생산량 11만3000배럴 규모의 제3 고도화 설비인 중질유 분해 탈황시설(HOU)을 건설할 계획이다. 3조원가량의 투자는 정유업계 단일 프로젝트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제3 HOU는 지속적인 환경규제 강화와 경질유 수요 증가 등과 같은 세계적 흐름에 대비하고 생산경쟁력을 최고 수준으로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연간 약 9000억원의 수익 개선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3 HOU는 저부가가치 중질유를 분해해 액화석유가스(LPG), 나프타, 휘발유, 등유, 경유 등 경질유로 전환하는 시설이다. 유류제품의 부가가치를 크게 높인다는 이유에서 '지상 유전'으로도 불린다.

GS칼텍스는 1995년 제1 중질유분해시설을 완공한데 이어 작년 8월에는 1조5000억원을 들여 제2 중질유분해탈황시설을 완공했으며 앞으로 제3 HOU까지 완공되면 중질유 분해시설 생산량이 하루 26만6000배럴로 국내 정유업계 최고가 된다. 고도화 비율 역시 39.1%로 업계 최고로 올라선다.

GS칼텍스는 또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제4 경유탈황설비는 3400억원을 투자해 2009년 3월까지 공사를 마치기로 했다.

또 주유소와 충전소 등 영업망 확충 및 마케팅 투자에 5200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시설 유지·보수 및 개선 등에도 1조180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허동수 회장은 지난 16일 임직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창립 41주년 기념식에서 "창사 이래 최대 프로젝트인 제3 HOU를 올해 안에 착공하고 2011년까지 5조원 이상 대규모 투자를 지속해 회사 수익성을 극대화하고 고유가 시대를 극복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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