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대동여지도] ‘서울·경기-IT’ 철옹성 뚫고 ‘인천-셀트리온’ 넘버3

입력 2018-10-04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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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별 상장사 분포, 수도권 쏠림·양극화 현상 뚜렷

국내 유가증권시장의 시가총액 상위 진입 장벽이 견고하다. 코스닥에서 이전 상장한 셀트리온을 제외하면 올해 신규로 시가총액 10위권 진입 기업은 없다.

또 하나 주목할 점은 삼성그룹 IT 계열사의 선전이다. 삼성SDI, 삼성SDS, 삼성전기 등 주요 삼성 계열사들이 지난해보다 높은 시가총액 순위를 점하고 있다. 반면 LG디스플레이 등 LG그룹 IT 계열사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유가증권 삼성반도체 ‘웨이’가 만든 독주 체제 = 경기 수원시에 본사를 둔 삼성전자는 현재 유가증권 시장 내 시가총액 부동의 1위(2018년 9월 5일 기준, 299조1405억 원)다. 2위와의 격차도 230조~240조 원을 유지하고 있다.

2위는 SK하이닉스(58조2401억 원)다. 2012년부터 꾸준히 시가총액을 늘려왔고 지난해 2위로 올라섰다. 반도체 시장이 활황에 진입하면서 SK하이닉스가 직접적인 혜택을 보는 모습이다.

서울·경기권에서 벗어나면 인천광역시 셀트리온(3위 34조4211억 원)과 경북의 포스코(5위 26조9843억 원) 정도다.

인천시의 강력한 지지를 받아 성장한 셀트리온은 코스피 시장의 다크호스다. 1년여 전만 해도 10위권 밖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 금융투자업계가 바이오·신약 기업에 대한 눈높이와 기대치를 낮춘 상태지만 여전히 굳건한 3위다.

국내 1위 자동차 기업이자 서울 대장주인 현대차는 3위 자리를 셀트리온에 내주고 4위로 내려온 상태다.

최근 1년간 실적이 기대치에 못 미쳤기 때문이다. 다만 올해 남은 기간 현대차 관련 전망이 긍정적인 만큼 3위 탈환 가능성도 남아 있다.

대부분 서울시에 본사를 둔 LG그룹 내 IT 기업은 지난 1년간 부진했다. IT이자 화학기업으로 분류되는 LG화학을 제외하곤 모두 10위권 밖이다. 특히 20위권 이내에 있던 LG전자의 시가총액은 22위(12조2688억 원)로 밀렸고 LG디스플레이는 30위권에 있던 시가총액 순위가 9월 5일 기준 31위로 밀렸다. 1년 사이 11조5216억 원을 기록했던 시가총액이 7조7889억 원으로 축소됐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 핵심 키워드는 ‘바이오’ =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의 핵심 키워드는 바이오다. 2018년 9월 5일 기준 시가총액 1위 신라젠(5조3523억 원), 3위 나노스(4조4764억 원), 4위 에이치엘비(4조887억 원), 5위 메디톡스(3조9912억 원), 6위 바이로메드(3조 7401억 원), 9위 셀트리온제약(2조7848억 원) 등 대부분의 기업이 직·간접적으로 바이오 기업으로 분류된다.

코스닥 시총 상위 기업은 서울, 부산, 경기, 충북, 경북 등 다양한 지역에 본사를 두고 있다. 경기·서울에 본사를 집중하고 있는 유가증권 시가총액 상위 기업과 대비된다.

IT 관련 기업은 포스코켐텍(IT소재), 카카오M(IT서비스) 정도다. 시가총액 1위를 다투던 휴젤의 부진도 눈에 띈다. 상당수 코스닥 시총 상위 기업들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시가 총액을 끌어올린 가운데 휴젤은 17%가량 줄어든 1조9267억 원으로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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