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공급난’ 월가 우려 씻어내…미중 무역전쟁은 근심거리

입력 2018-10-03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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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총 8만3500대 차량 인도·지난해 전체의 약 80%…중국, 테슬라 차량에 40% 관세

▲프랑스 파리에서 2일(현지시간) 열린 국제오토쇼에 테슬라의 충전기가 전시돼 있다. 테슬라는 이날 시장 예상을 웃도는 차량 인도와 생산 실적을 발표했다. 파리/로이터연합뉴스
▲프랑스 파리에서 2일(현지시간) 열린 국제오토쇼에 테슬라의 충전기가 전시돼 있다. 테슬라는 이날 시장 예상을 웃도는 차량 인도와 생산 실적을 발표했다. 파리/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전기자동차업체 테슬라가 ‘공급난’에 허덕일 수 있다는 월가의 우려를 말끔히 씻어냈다.

2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날 지난 3분기 총 8만3500대의 차량을 고객에게 인도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고객에게 인도한 차량의 약 80%에 달하는 것이다.

테슬라 성패를 가를 핵심 차종으로 꼽히는 보급형 세단 모델3은 같은 기간 5만5840대가 납품됐다. 이는 월가 예상치인 5만5600대와 테슬라 자체 기준인 5만2425대를 웃돈 것이다.

지난 분기 테슬라는 총 8만142대의 차량을 생산했다. 그중 모델3은 5만3239대였으며 고급형 세단인 모델S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X는 총 2만6903대였다.

개럿 넬슨 CFRA 애널리스트는 “생산과 고객 인도 수치는 확실히 긍정적이었다”며 “테슬라는 확실히 지난 분기에 운영이 개선된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여전히 투자자들은 테슬라가 차량 판매 평균 가격이나 생산비용 등의 세부 내용을 공개하지 않은 것에 실망감을 표시했다. 이에 테슬라 주가는 이날 3% 급락했다.

한편 테슬라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이 자사 경쟁력에 큰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테슬라는 “중국은 우리 차량에 40% 수입 관세를 부과하고 있지만 다른 수입 차량에는 15% 관세가 붙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에서 직접 생산되는 전기차와 비교하면 우리의 비용은 55~60% 더 든다”며 “중국은 다른 나라를 훨씬 웃도는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테슬라는 “중국 상하이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지만, 현지 생산이 테슬라 목표치인 연간 50만 대에 이르기까지 약 5년이 걸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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