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세계 경제성장률 3.2% 예상…변수는 무역전쟁”-KB증권

입력 2018-09-28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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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28일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이 3.2%로 올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미중 무역전쟁 변수가 의미있는 하향 조정 요인이라는 진단도 덧붙였다.

장재철 연구원은 “2018~2019년의 글로벌 경제성장률을 각각 3.3%와 3.2%로 전망한다”며 “같은 기간 선진국과 신흥시장국은 각각 2.2%, 5.3% 내외의 성장을 예상해 두 달 연속 전망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장 연구원은 “그런데 이 같은 전망의 주요 전제는 미중 무역분쟁이 무역전쟁으로 격화되지 않는 것”이라며 “최근 미국은 추가적인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 수입품에 대해 10%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고 내년 1월부터는 관세율을 25%로 인상할 방침”이라고 짚었다.

또 “이러한 관세 부과는 지난 9월에 제시한 시나리오 2와 시나리오 3의 중간 정도 되는 상황”이라며 “중국의 내년 경제 성장률은 기본 전망 6.4%에서 0.4%포인트 내외로 하락할 것으로 보여 6% 경제성장을 장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경제성장률도 3.2%에서 0.2%포인트 하락해 3.0%가 예상되고 금융시장 변동성까지 고려하면 성장률 추가 하락 가능성이 있다”며 “미중 무역분쟁의 격화가 글로벌 경제전망에 의미 있는 하향조정 요인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연구원은 “이에 따라 11월 말 G20 모임에서 예상되는 미중정상회담을 주목한다”며 “이 회담에서 무역분쟁 해소에 대한 합의가 없을 경우 미국은 예고대로 중국 수입품 관세를 25%로 인상하고, 관세 부과를 전체 중국 수입품으로 확대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중국 수입품 대한 관세율이 20%를 상회하면 내년 1분기부터 중국의 대미 수출은 전년 대비 감소로 전환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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