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독일 함부르크 임대 후 두 경기 만에 데뷔골…"내가 원하는 대로 됐다"

입력 2018-09-19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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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함부르크 SV 인스타그램)
(출처=함부르크 SV 인스타그램)

황희찬(22·함부르크)이 독일 2부리그 분데스리가2 진출 두 경기 만에 데뷔골을 터뜨렸다.

황희찬은 19일(한국시간) 독일 드레스덴의 DDV 슈타디온에서 열린 '2018-2019 독일 분데스리가2' 뒤나모 드레스덴과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23분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함부르크는 황희찬의 결승골에 힘입어 4승 1패(승점 12)로 리그 선두에 올랐다.

오스트리아 강팀 잘츠부르크에서 뛰다 지난달 말 함부르크로 임대된 황희찬은 두 경기만에 시즌 첫 골을 기록하며 독일에서의 활약을 예고했다.

황희찬도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이 골이 (독일에서의) 시작을 완벽하게 만들었다"며 "내가 원하는 대로 됐다"고 자신의 독일 분데스리가2 데뷔골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날 전반 함부르크와 드레스덴은 0-0으로 비긴 채 마쳤고, 함부르크는 후반 시작하자마자 황희찬을 투입했다.

후반 23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상대 선수가 뒤꿈치로 빼내려던 공이 멀리 가지 못했고, 황희찬은 이 볼을 따내 그대로 오른발 슈팅을 때려내며 드레스덴의 골문을 갈랐다.

함부르크는 후반 추가시간 얻어낸 페널티킥을 피에르-미헬 라소가가 실축했지만, 황희찬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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