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훈 해명요구'한 팬들…콘서트 응원 광고로 2000만 원 모집, 실제 광고비는 50만 원?

입력 2018-09-18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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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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젝스키스 멤버 강성훈이 개인 팬클럽 후니월드 운영진과의 열애설에 이어 서포터즈의 택시 광고비 행방을 두고 논란의 중심에 섰다.

SBSfunE에 따르면 18일 오전 강성훈의 팬들은 6월 5일 열린 강성훈 솔로 콘서트 당시 강성훈 서포터즈가 모금한 택시 광고 비용의 행방을 두고 해명을 요구했다.

당시 강성훈 서포터즈는 서울 법인 택시 300대 외부에 강성훈 솔로 콘서트 응원 광고를 부착해 1달간 운영하는 것을 목적으로 팬들로부터 2396만4754원을 모금했다. 강성훈 서포터즈가 공개한 '솔로 데뷔 서포터즈 정산 내역'에 따르면 이중 2000만 원은 택시 회사에게 지급한 광고비로 쓰였다.

하지만 일부 팬들은 콘서트 당일 공연장 앞 강성훈 서포트 광고가 부착된 택시 10대가 목격된 전부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들은 강성훈을 광고하는 택시를 서울 시내에서 본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택시 외부 광고를 하려면 서울시 택시 외부광고 승인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서울시 정보공개 사이트에는 강성훈 팬클럽에 관한 내역이 확인되지 않았다.

강성훈의 서포터즈와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진 택시회사 측은 강성훈의 팬클럽이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의 소개로 배너 형식의 광고를 요청한 것은 사실이지만 정식 광고 요청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광고를 붙이고 차량을 운행하는 것이 아닌 배너 형식의 광고를 부착한 택시를 콘서트장 근처에 10대 정도 세워 놓는 식이었다는 설명이다.

해당 택시회사는 애초에 샘플 식으로 몇 시간만 해보고 효과를 보고 광고를 할 지, 안 할지를 결정하기로 해 2000만 원을 받은 적도 없었고 이후 계약도 체결한 바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강성훈은 최근 개인 팬클럽 후니월드 운영진과의 열애설, 일방적인 팬미팅 취소 등의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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