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올해산 쌀 35만 톤 매입 추진…국내비축미 34만ㆍ해외공여용 쌀 1만 톤

입력 2018-09-19 11:00 수정 2018-09-19 16: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매입 가격은 12월 중 확정…친환경 벼는 특등 가격으로 매입

(뉴시스)
(뉴시스)
농식품부는 2018년산(産) 쌀 35만 톤을 공공비축용으로 매입한다고 18일 밝혔다.

매입 기한은 이달 27일부터 연말(12월 31일)까지다. 농식품부는 27일부터 산물 벼 매입을 시작하며 다음 달부터는 포대 벼도 매입한다. 농식품부는 포장에 드는 농가의 품을 줄기 위해 산물 벼 매입량을 지난해보다 1만 톤 늘린 10만 톤으로 정했다.

매입 가격은 수확기 쌀값을 반영해 12월 중 확정될 예정이다. 다만 농식품부는 농가의 자금융통을 위해 포대당 3만 원을 중간정산금으로 지급한다고 밝혔다.

공공비축용 미곡 중 1만 톤은 '아세안 3 비상 쌀 비축제(APTERR)' 운영을 위해 매입된다. APTERR는 비상시 쌀 공여를 위해 아세안 10개국과 한·중·일 3국이 쌀 비축량을 미리 약정ㆍ이행하는 제도다.

농식품부는 쌀 품질 고급화를 올해부터 친환경 벼 5000톤을 우대해 매입하기로 했다. 잔류농약검사를 통해 친환경 벼로 인정받으면 일반벼 특등가격을 받을 수 있다. 반면 잔류 농약이 검출되면 친환경 인증이 취소되고 5년간 공공비축미 매입 대상에서도 제외된다. 농식품부는 매입한 친환경 벼를 일반벼와 별도 관리하고, 군수용 등으로 우선 공급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또한 '논 타 작물 재배 지원사업' 활성화를 위해 사업 실적이 우수한 지자체에 매입 물량을 많이 배정하기로 했다. 쌀전업농연합회에 배정한 물량 3만5000톤을 통해 사업 참여 농가에도 인센티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농식품부는 매입 계약서에 기재된 품종이 아닌 벼가 수매되는 것을 막기 위해 품종 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수매 농가의 5% 대상으로 매입 현장에서 벼 품종 검사를 진행한다. 매입 품종이 아닌 벼를 출하한 사실이 적발된 농가에는 5년간 공공비축미 매입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올해 새롭게 도입되는 친환경 벼 공공비축미 매입과 품종검정제를 통해 쌀 품질 고급화를 위해 노력하고, 산물벼 수매량 확대 등을 통해 농가 편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코스피 역행하는 코스닥…공모 성적 부진까지 ‘속수무책’
  • "100% 급발진" vs "가능성 0"…다시 떠오른 고령자 면허 자격 논란 [이슈크래커]
  • 단독 북유럽 3대 커피 ‘푸글렌’, 한국 상륙…마포 상수동에 1호점
  • '나는 솔로' 이상의 도파민…영화 넘어 연프까지 진출한 '무당들'? [이슈크래커]
  • 임영웅, 가수 아닌 배우로 '열연'…'인 악토버' 6일 쿠팡플레이·티빙서 공개
  • 허웅 전 여친, 박수홍 담당 변호사 선임…"참을 수 없는 분노"
  • 대출조이기 본격화…2단계 DSR 늦춰지자 금리 인상 꺼내든 은행[빚 폭탄 경고음]
  • 편의점 만족도 1위는 'GS25'…꼴찌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7.0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654,000
    • -2.87%
    • 이더리움
    • 4,642,000
    • -3.31%
    • 비트코인 캐시
    • 526,500
    • -1.86%
    • 리플
    • 658
    • -3.09%
    • 솔라나
    • 200,100
    • -6.8%
    • 에이다
    • 571
    • -2.56%
    • 이오스
    • 791
    • -3.65%
    • 트론
    • 182
    • +0.55%
    • 스텔라루멘
    • 128
    • -3.03%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750
    • -4.25%
    • 체인링크
    • 19,450
    • -4.84%
    • 샌드박스
    • 444
    • -3.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