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카미 하루키, '대안 노벨문학상' 후보 사퇴…"집필에 몰두"

입력 2018-09-16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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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문에 올해 노벨문학상 취소…'뉴 아카데미', 대안 문학상 추진

▲무라카미 하루키. AP뉴시스
▲무라카미 하루키. AP뉴시스

일본의 세계적인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가 올해 노벨문학상을 대신해 추진된 문학상의 후보에서 사퇴했다.

16일(현지시간) NHK와 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대안 문학상을 추진하는 뉴 아카데미 측은 "무라카미 하루키가 자신을 수상 후보로 선정해준 것에 감사를 표했으나 언론의 주목을 피해 집필 활동에 전념하고 싶다는 뜻에서 사퇴했다"고 밝혔다.

스웨덴 한림원은 5월 성폭행 스캔들을 계기로 내부 문제점이 드러나면서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를 선정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올해에만 한시적으로 대안 문학상을 추진하기 위한 '뉴 아카데미'가 결성됐다.

뉴 아카데미는 각 부문 노벨상 수상자가 발표된 후인 다음 달 12일 스톡홀름공공도서관에서 수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며 시상식은 노벨상 시상식 전날인 12월 9일 개최한다.

매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거론된 무라카미 하루키는 프랑스령 과들루프 작가 마리즈 콩데, 베트남 출신 캐나다 작가 킴 투이, 영국 작가 닐 게이먼과 함께 대안 노벨문학상 후보로 선정됐다.

후보는 스웨덴 도서관 사서들이 최소 두 권 이상의 작품을 발표했으며 그 중 하나는 10년 이내의 작품인 세계 각국의 작가 47명을 추천한 후 전 세계 약 3만2000명이 투표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한편 한림원이 노벨 문학상 수상자를 선정하지 않는 것은 1943년 이후 75년 만이며 내년에 두 명의 수상자를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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