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태풍에 지구촌 몸살…‘망쿳’ ‘플로렌스’ 상륙에 수십 명 사망

입력 2018-09-16 13: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태풍 '망쿳'의 영향으로 전봇대와 가로수가 무너진 필리핀 도로(AFP/연합뉴스)
▲태풍 '망쿳'의 영향으로 전봇대와 가로수가 무너진 필리핀 도로(AFP/연합뉴스)

초대형 태풍 '망쿳'이 필리핀 북부 지역에 상륙해 25명의 사상자를 낸 가운데, 미국 남동부 지역은 허리케인 '플로렌스'로 13명이 사망하는 등 곳곳이 태풍 피해로 몸살을 앓고 있다.

16일 필리핀 기상청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망쿳은 전날 새벽 필리핀 북부 루손섬 해안에서 최고 시속 305km의 돌풍과 폭우를 일으켰다.

이번 태풍으로 루손섬 카가안 주 등 7개 주에 전력이 끊겨 대규모 정전 사태가 속출했고, 40곳이 넘는 지역에 산사태가 발생했다.

필리핀 당국은 인명 피해 상황을 집계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25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대부분 피해 지역이 구조대원 접근이 어려웠고, 전기 및 통신이 끊긴 곳이 많아 인명 피해가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란시스 톨렌티노 대통령 정치담당 보좌관은 "태풍 망쿳의 영향으로 지금까지 최소 25명이 사망했다"며 "사망자 대부분은 산악 지역 산사태 피해자"라고 말했다.

▲물에 잠긴 노스캐롤라이나 주(EPA/연합뉴스)
▲물에 잠긴 노스캐롤라이나 주(EPA/연합뉴스)

이 가운데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 등 남동부 지역에서도 플로렌스로 인한 사망자가 최소 13명으로 늘어났다. 정전도 100만 가구에 육박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미국 CNN 방송은 노스캐롤라이나 주 더플린 카운티에서 2명이 급류에 휩쓸리고, 사우스캐롤라이나 유니온 카운티에서 강풍에 쓰러진 나무가 차량을 덮쳐 운전자가 숨지는 등 사망자가 13명으로 늘어났다고 보도했다.

플로렌스는 시속 4.8km의 느린 속도로 움직이며 피해를 키운 것으로 확인됐다.

미 재난 당국은 해당 지역에 아직도 수백 명이 고립된 것으로 판단했다. 노스캐롤라이나 주는 주 방위군 6500명과 소방구조대를 긴급 투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단독 하마스 외교 수장 “이스라엘, 국제법 계속 위반하면 5차 중동전쟁”
  • 대기업도 못 피한 투심 냉각…그룹주 ETF 울상
  • 벼랑 끝에 선 ‘책임준공’… 부동산 신탁사 발목 잡나
  • 갈수록 높아지는 청약문턱···서울 청약당첨 합격선 60.4점, 강남권은 72점
  • 국제유가, 2년래 최대 폭 랠리…배럴당 200달러 vs. 폭락 갈림길
  • 황재균, 지연과 별거 끝에 합의 이혼…지연은 SNS 사진 삭제 '2년' 결혼의 끝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753,000
    • -0.22%
    • 이더리움
    • 3,268,000
    • -0.03%
    • 비트코인 캐시
    • 436,900
    • -0.25%
    • 리플
    • 719
    • +0.14%
    • 솔라나
    • 193,500
    • -0.36%
    • 에이다
    • 474
    • -0.63%
    • 이오스
    • 639
    • -0.78%
    • 트론
    • 207
    • -0.96%
    • 스텔라루멘
    • 124
    • -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900
    • -0.32%
    • 체인링크
    • 15,360
    • +1.45%
    • 샌드박스
    • 342
    • -0.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