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이비티, 120조 규모 유럽 화장품 시장 진출…英 뷰티베이트와 독점 계약

입력 2018-09-12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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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아이비티가 세계 최대인 유럽 화장품 시장에 진출한다.

코스닥기업 현대아이비티는 영국의 화장품유통 전문기업인 ‘뷰티베이트(Beautivate)’와 비타브리드 제품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해 연간 120조 규모의 유럽화장품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12일 밝혔다.

‘뷰티베이트’는 영국, 아일랜드 및 유럽 세포라(Sephora) 전체 매장에 화장품을 공급하는 유통기업으로, 토니모리, 투쿨포스쿨, 미라클톡스, 블링팝, 엘지 비욘드 등 K뷰티 브랜드를 영국과 아일랜드에 론칭한 경험이 있는 화장품 전문기업이다.

회사 관계자는 “뷰티베이트는 이미 브라운토마스 및 셀프릿지 백화점에 비타브리드 입점을 확정했고, 영국 최대 온라인 뷰티 플랫폼 '컬트뷰티'에도 조만간 론칭할 예정”이라며 “영국과 아일랜드의 데번햄스, 하우스오브프레이저 백화점과 유럽에 방대한 네트워크를 갖춘 유럽 세포라에도 론칭해 비타브리드 브랜드의 유럽 진출에 핵심 교두보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럽 화장품 시장은 연간 120조 원 규모로 전세계 시장의 32%에 해당하는 거대시장이다. 특히 영국 코스메틱 시장은 연간 20조 원 규모로 세계 6위다. 국민 1인당 화장품 지출액이 EU 1위를 차지하는 등 뷰티케어에 대한 관심도가 높다.

한편, 현대아이비티는 지난 8월 31일 개최된 임시주주총회에서 회사명을 ‘현대바이오사이언스’로 변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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