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윈 “은퇴 안해, 승계전략 발표할 것”...NYT 보도 부인

입력 2018-09-10 08:35 수정 2018-09-10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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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MP 인터뷰 통해 “은퇴 아닌 승계 계획 발표”

▲중국 알리바바그룹홀딩의 마윈 회장이 지난해 12월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세계무역기구(WTO)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부에노스아이레스/로이터연합뉴스
▲중국 알리바바그룹홀딩의 마윈 회장이 지난해 12월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세계무역기구(WTO)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부에노스아이레스/로이터연합뉴스
중국 알리바바그룹홀딩의 마윈 회장이 은퇴한다고 보도한 미국 뉴욕타임스(NYT) 보도에 대해 알리바바 대변인이 사실이 아니라며 부인했다.

8일(현지시간) 알리바바가 소유한 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알리바바 대변인은 마윈 회장이 자리에 남을 것이며, 장기간의 경영 승계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변인의 이런 발언은 NYT 보도와 배치된다. NYT는 마 회장이 54세 생일을 맞이하는 10일 회장직에서 은퇴하고 교육 자선사업에 주력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알리바바 대변인은 마 회장이 당일 은퇴가 아닌 승계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반박했다. SCMP 역시 같은 사실을 마 회장 인터뷰로 직접 전하며 승계 전략이 알리바바의 경영권을 이을 젊은 임원 세대를 준비하는 계획의 일부라고 설명했다.

마 회장은 SCMP 인터뷰에서 “나는 10년 전 우리 임원들과 앉아 내가 없다면 알리바바가 어떻게 될지 물었다”며 “내가 부담 없이 비켜설 수 있도록 알리바바가 인재를 관리할 기업문화과 체계를 갖췄다는 게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SCMP는 마 회장의 인터뷰를 보도하면서도 그의 은퇴 시점을 전하지는 않았다.

마 회장은 “교육과 환경, 자선사업 등 내가 노력을 쏟고 싶은 곳이 매우 많다”며 “나를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내가 미래를 포용한다는 것을 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에 있을 발표는 은퇴나 사임이 아니라 체계적인 승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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