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유흥탐정 사이트 수사 착수…"운영자가 불법 취득한 개인 정보 활용 정황"

입력 2018-09-06 17:12 수정 2018-09-06 17:1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유흥탐정 홈페이지 캡처)
(출처=유흥탐정 홈페이지 캡처)

경찰이 남성들의 유흥업소 기록을 알려준다는 사이트 유흥탐정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다.

6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유흥탐정 운영자가 개인정보를 불법 취득한 정황이 있다고 보고 수사 중이다. 경찰은 운영자의 행방을 쫓고 있지만 사이트의 서버가 해외에 있어 현재까진 운영자의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말 개설된 '유흥탐정'은 남편이나 남자친구의 유흥업소 출입 기록을 알려준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다. 이용 방법은 1만 원을 입금한 뒤 의뢰를 원하는 휴대폰 번호를 게시판에 올리면 된다. 그러면 10~20분 뒤에 결과를 개인 쪽지로 알려준다고 한다. 재조회시 건당 3만 원을 내야 한다. 주소는 네이버나 다음은 물론 구글에서도 검색이 안 되며, 트위터나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만 공유되고 있다.

최근 여초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유흥탐정 사이트를 이용해 남자친구와 남편의 부정한 사실을 확인한 회원들의 후기들이 올라오기도 했다. 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이 사이트의 '조회 의뢰' 게시판에는 사이트 개설 1주일 만에 1000여 명이 조회를 신청한 것으로 돼 있다.

한편 개인 정보 활용, 사생활 침해 논란 등이 일며, 6일 현재 이 사이트는 열리지 않고 있다. 며칠 전까지 의뢰를 받았다던 텔레그램 계정도 먹통인 상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축구협회,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홍명보 감독 내정
  • 검찰, ‘경기도 법카 유용 의혹’ 이재명 부부에 소환 통보
  • 꺾이지 않는 가계 빚, 7월 나흘새 2.2조 '껑충'
  • '별들의 잔치' KBO 올스타전 장식한 대기록…오승환ㆍ김현수ㆍ최형우 '반짝'
  • “나의 계절이 왔다” 연고점 새로 쓰는 코스피, 서머랠리 물 만난다
  • ‘여기 카페야, 퍼퓸숍이야”... MZ 인기 ‘산타마리아노벨라’ 협업 카페 [가보니]
  • 시총 14.8조 증발 네카오…‘코스피 훈풍’에도 회복 먼 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564,000
    • +0.81%
    • 이더리움
    • 4,280,000
    • -0.28%
    • 비트코인 캐시
    • 465,400
    • -1.44%
    • 리플
    • 615
    • -0.81%
    • 솔라나
    • 198,000
    • -0.25%
    • 에이다
    • 520
    • +1.96%
    • 이오스
    • 728
    • +2.82%
    • 트론
    • 184
    • +0%
    • 스텔라루멘
    • 127
    • +1.6%
    • 비트코인에스브이
    • 51,900
    • +0.87%
    • 체인링크
    • 18,180
    • +1.56%
    • 샌드박스
    • 428
    • +3.6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