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광우병 발생시 미 쇠고기 수입중단"

입력 2008-05-08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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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중단, 전수조사, 조사단 파견

한승수 국무총리는 8일 대국민 담화를 통해 "미국과 다른 나라들과의 쇠고기 협상과정을 지켜보면서 상황이 발생할 경우 미국과 체결한 쇠고기 협정의 개정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는 어떠한 경우라도 국민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어떠한 협상에서도 이를 양보하는 일은 없을 것"것이라며 "광우병이 미국에서 발생해 국민건강이 위험에 처한다고 판단되면 수입중단 조치와 함께 모든 미국 수입 쇠고기에 대한 전수조사 실시와 조사단을 미국에 보내 철저히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미국산 쇠고기는 미국인뿐 아니라 세계 96개국의 국민이 함께 먹고 있고, 미국에 사는 250만 우리 동포와 11만명의 한국 유학생들도 먹고 있다"며 "미국 내에서 사람에게 광우병이 발생한 사례는 없고, 1997년 8월 이후 지난 10년간 태어난 소에서 광우병이 발생한 사례 또한 한 건도 없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정부는 이러한 사실을 바탕으로 이번 협상을 진행했다. 정부가 왜, 무엇 때문에 우리 국민의 건강을 해치는 일을 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광우병 논란과 관련 한 총리는 다음과 같이 주장했다.

"쇠고기 문제가 사실과 다르게 사회문제로까지 번진 것에 대해 유감스럽다. 대부분 주장들이 국제기준에 맞지도 않고 과학적으로 증명된 것도 아니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왜곡된 사실로 국론 분열과 갈등 야기로 국익 손해와 국력이 낭비되고 있다. 정부는 허위사실을 유포하거나 불법집회로 국민을 불안하게 하는 행위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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