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투신운용, 국내 최초 공모형 와인펀드 출시

입력 2008-05-07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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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치 DWS 와인 실물투자 펀드' 판매

도이치투자신탁운용은 7일 실물투자 대상으로 와인에 투자하는 공모형 상품 '도이치 DWS 와인 그로스 실물투자 신탁'을 출시해 이달 30일까지 판매한다고 밝혔다.

'도이치 DWS 와인 그로스 실물투자 신탁'은 와인이 '희소성'과 '가격의 비효율성' 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가 커지는 '발전자산'이라는 특징을 바탕으로 투자대상으로서 가치가 증대되고 있다는 점에서 착안해 설계됐다.

와인의 경우 선진국가들의 소비량은 물론 최근 중국을 포함한 이머징 국가들의 수요 또한 급속히 늘어나고 있지만프랑스에서 'AOC(Appellation d’Origine Controlee)'라는 법적규제를 통해 포도의 품종과 사용비율을 통제하고 단위면적당 수확량 또한 제한하고 있어 공급량은 매년 한정돼 있는 상황이다.

또한 이러한 수요·공급의 불균형에 따라, 와인은 도·소매 유통과정을 거치며 비용 및 유통마진이 더해져 최종 소매가격은 생산지 직거래 가격 보다 2배 이상 높아지는 비효율성을 보인다.

이 상품은 신탁재산의 60%이상을 와인 실물에 투자하게 되며, 프랑스 보르도 지역 생산와인에 40~80%에 자산을 배분하고 나머지 10~15% 수준에서 브르고뉴 및 론밸리 지역 생산와인에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와인을 병입하기 전에 와인품평회를 통해 전세계 수입상이나 프랑스 대형 판매처에 판매하는'앙프리뫼(En-Primeur)'에 참여해 향후 높은 가격상승이 기대되는 2007년산 프리미엄 와인들을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매입할 계획이다.

펀드의 운용은 싱가폴에 소재한 도이치자산운용그룹 아시아 본부가 맡게 되며, 판매는 국민은행, 삼성증권, 하나은행, 외환은행, 부산은행의 프라이빗뱅킹(PB) 창구를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

3년 6개월 만기인 이 펀드는 만기 전까지 환매가 제한되는 폐쇄형이며, 연간 두 차례 반기별로 자산평가가 이뤄진다. 총 보수는 연 3.885%며 1%의 선취수수료가 부과된다.

도이치투신운용 신용일 사장은 "프리미엄 와인은 그 자체로도 품격을 반영하는 훌륭한 기호품 이기도 하며 또한 학계에 보고된 것처럼 건강에도 좋은 식품이다"라며 "투자라는 측면에서 보면 와인은 시간이 갈수록 그 가치가 더욱 올라가는 발전자산(improving asset)이라는 점이 어떤 투자 대상보다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이 상품은 분산투자 차원에서 대안 투자상품에 관심이 있는 투자가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와인 애호가들에게도 분명 사랑 받을 수 있는 펀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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