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금융, 자통법 대비 경쟁력 갖춘 금융회사로 거듭난다

입력 2008-05-07 14:12 수정 2008-05-07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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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투자·커스터디업무 등 수익기반 확충

지난해 창사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한 한국증권금융이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을 앞두고 경쟁력 경쟁력을 갖춘 금융회사로 거듭날 것을 밝혔다.

IB투자와 커스터디업무, 자금공여 기능 확대 등 새로운 수익 모델의 개발 및 수익기반 확충을 통해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상업금융업무에 전문성을 갖춘 회사로 발전한다는 전략이다.

이두형 한국증권금융 사장(사진)은 7일 여의도에서 간담회를 갖고 올해 경영목표로 총자산 36조원(이하 전년비 +26%), 여신규모 5.7조원(+70%), 순이익 800억원(+30%), 자기자본이익률 12.1%(+2%P) 달성을 제시했다.

이 사장은 "증권회사의 M&A 파이낸싱, 증권인수 등 IB업무에 대한 금융 지원에 4000억원, 자체 IB업무에 2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며 "또한 증권수탁업무를 증권 종합서비스 업무인 커스터디업무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단순 보관·관리업무에 국한돼 있는 국내 수탁업무를 선진 커스터디기관과 같이 투자운용실적 평가, 증권대차 및 신용공여 등을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커스터디업무로 개발해 지난해 22.9조원보다 31% 증가한 30조원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증시에 대한 자금공여 기능의 지속적인 확대를 위해 대출 확대를 위한 자금은 수신 업무를 강화하고, 올해 상반기 중 1000억원 규모로 해외사채(달러채)를 우선 발행해 조달하기 위해 준비중이다.

아울러 자산관리계좌(CMA) 자금을 집중·관리해 증권회사의 유동성 부담을 경감시키고, 영업용순자본비율의 제고를 지원해 올해 예치 증권회사를 4개에서 7개, 규모는 5조원으로 확대해 나가고, 자산운용사(펀드) 자금 및 증권기관의 단기자금을 예수받아 한국은행 및 기관투자자에 대한 RP거래에 올해 2조원을 운용, 단기자금시장에서의 자금중개기능 제고와 RP 및 채권시장의 활성화도 지원한다.

이 사장은 "증권금융은 자본시장에서 본연의 역할인 자금·유가증권 공급 및 자금중개 기능을 계속 확충할 것"이라며 "또한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상업금융업무에 전문성을 바탕으로 적극 진출해 경쟁력을 갖춘 금융회사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인사와 보상에 있어 성과주의를 확대하고 외부전분가 영입과 직무 연수 등을 통해 분야별 전문인력을 집중 육성하고, 경영혁신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증권금융은 지난해(2007년 4월~2008년 3월) 순이익이 전년 457억원 대비 34% 증가한 61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실적은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이며 특히, 대출금 증가에 따라 신규로 적립한 대손충당금이 2006년보다 96억원 증가한 114억원인 점을 고려하면, 실제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인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6% 증가한 880억원을 기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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