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창근 현대상선 사장 “‘흑자전환’ 2년 뒤 가능할 듯”

입력 2018-08-29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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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을 다하겠지만, 올 3분기 흑자전환은 만만치 않을 것 같다.”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이 29일 서울 여의도 한국선주협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한국해양진흥공사-한국선주협회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유 사장은 “1, 2분기에 우리 당초 생각보다 기름값이 너무 많이 올랐다”며 “연간 1억5000만 달러(약 1666억 원) 이상 추가적으로 지불해야 하는 비용이 발생했다”고 우려했다.

이어 “화주로부터 거둬들이는 할증료 부분이 훨씬 미치지 못해 어려운 상황이다”면서도 “글로벌 시장에서 현대상선에 대한 신인도가 나쁘지 않은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현대상선은 당분간 이탈 화주를 되찾아오고 고정비를 최소화하는데 주력하겠다는 계획이다. 유 사장은 “초대형 컨테이너선 20척 신조 발주도 시장에 긍정적인 시그널을 주고 있다”며 “2020년 2분기엔 고정비에 있어 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흑자전환을 위해선 전체적인 수급에 따른 운임 변화가 가장 중요하다”며 “2020년 이전에도 수급의 변화에 따라 운임이 변하면 (흑자전환이) 가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와 채권단이 현대상선에 5조 원 투입을 검토한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정부에서 결정해 주면 따르는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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