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공개된 '과천 토막살인' 피의자 변경석, 울먹이며 "정말 죄송합니다"

입력 2018-08-29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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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방 손님을 말다툼 끝에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경기 과천시 서울대공원 인근에 유기한 변경석(34)이 29일 오후 검찰에 송치돼 안양시 안양동안경찰서를 빠져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노래방 손님을 말다툼 끝에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경기 과천시 서울대공원 인근에 유기한 변경석(34)이 29일 오후 검찰에 송치돼 안양시 안양동안경찰서를 빠져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과천 토막살인' 피의자 변경석(34·노래방 업주)이 검찰로 넘겨졌다.

경기 과천경찰서는 29일 살인 및 사체훼손 등 혐의로 서울대공원 토막살인사건 피의자 변경석을 검찰에 송치했다.

이날 안양동안경찰서 통합유치장을 나선 변경석은 심경을 묻는 취재진에 "정말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잘못했습니다"라고 반복하며 울먹였다.

현장검증이 생략되면서 경찰이 신상 공개를 결정한 이후 변경석은 처음으로 언론에 얼굴을 드러냈다.

한편 변경석은 지난 10일 자신이 운영하는 노래방에서 50대 손님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뒤 시신을 훼손해 서울대공원 인근 수풀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공원 주변 CCTV와 숨진 A씨의 휴대전화 기록을 토대로 변경석을 추적해 21일 오후 4시쯤 서해안고속도로 서산휴게소에서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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