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자들' 경기도 새아파트 하자논란 제기, 조합 측 "추가분담금 6800만 원 정확히 따져서 다 낼 것"

입력 2018-08-28 15:42 수정 2018-08-28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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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KBS '제보자들' 방송 캡처)
(출처=KBS '제보자들' 방송 캡처)

'제보자들' 새아파트 하자 논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7일 방송된 KBS2TV '제보자들'에서는 올해 새로 지어진 경기도의 한 아파트 단지 지역주택조합과 건설사가 건물 하자를 두고 치열한 공방을 벌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조합원 측은 5월 있었던 사전 점검에서 어마어마한 하자를 확인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에 대해 건설사 측은 "하자 있다. 하자 없는 곳이 어디 있겠느냐"라고 반문하며, 조합 측이 추가부담금을 낮추기 위한 억지 트집을 부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해당 아파트는 무주택자들이 조합원이 되어 지역주택조합을 조직하고 그 조합이 지정한 건설사가 지은 곳이다.

건설사 측은 아파트를 짓는데 추가분담금(아파트를 짓는데 산정금액을 초과해서 조합원들이 추가로 나누어서 부담해야 하는 금액)이 약 380억 원, 1인당 6800만 원 정도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아파트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우리가 돈을 얼마나 내는지는 문제가 아니다. 하자가 심각하다"며 "추가분담금 절대 깎아주지 마라. 낼 돈은 다 내겠다. 다만 정확하게 따져서 내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조합 측이 촬영한 영상에 따르면 지하주차장 바닥에는 물이 흥건히 고여 있었다. 벽면에도 물에 젖은 흔적이 있었다. 이에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우리 아파트는 따로 샤워할 필요가 없다. 지하주차장에 비누만 들고 내려가면 된다"라고 말했다.

건설사 측은 누수가 생긴 것에 대해 "밖에서 뜨겁고 습한 바람이 지하주차장의 찬바람과 만나면 결로가 발생한다"며 결로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아파트를 둘러 본 여영호 고려대학교 건축학과 교수는 "기둥 부분의 균열이나 기둥이 똑바로 서 있지 못하고, 약간 틀어져 있는 부분은 장기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다. 그런 부분들은 전문가에게 의뢰해서 보강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한편 방송 뒤 네티즌은 해당 아파트에 큰 관심을 표했다.

네티즌은 "아파트 위치 알고 싶네요", "실제로 보고 싶다", "원만하게 해결됐으면 좋겠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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