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7 부동산 대책, 공급확대 선회는 '긍정적' - 키움증권

입력 2018-08-28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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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정부가 발표한 부동산 시장안정 기조 강화 대책에 대해 기존 수요 억제 위주의 정책에서 공급 확대 정책으로 방향을 바꾸면서 주택시장 안정화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다만 수도권 공공택지 개발만으로 정부의 목표달성은 어려우며, 쏠림현상도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는 최근 주택시장이 서울과 일부지역을 중심으로 국지적 과열현상을 보이면서 시장안정 기조 강화 대책을 발표했다. 8.27 부동산 대책의 주요 내용은 △수도권 내 30만 호 이상 추가공급이 가능한 30여 곳의 공공택지를 추가 개발 △서울 종로구, 중구, 동대문구, 동작구 등 4곳을 투기지역으로 지정 △광명시·하남시는 투기과열지구로, 구리시·안양시 동안구·광교택지개발지구는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 △부산시 기장군(일광면 제외)을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 등을 골자로 한다.

투기 수요의 주택 구매 증가가 집값 상승의 원인이라는 기존 입장에서 공급 부족도 원인이라고 처음으로 지목한 셈이다.

라진성 키움증권 연구원은 28일 "공급 확대 정책으로 방향을 바꾼 점은 주택시장 안정화에 긍정적이지만, 여전히 수요 억제 우위의 정책 기조에서 수도권 공공택지 개발만으로 정부의 목표 달성이 가능할 지 의문"이라며 "쏠림현상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공공주택이 좋은 브랜드, 좋은 입지에 안착할 수 있을 지가 관건으로, 과감한 공급확대 정책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정책효과가 최고치에 달하면서 내년 부동산시장은 더욱 불확실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정책만으로 서울 등 과열현상 해소는 어려우며 인기브랜드로 쏠림현상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똘똘한 한채'에 대한 선호 현상이 이어지면서 대형사는 양호한 분양실적과 시장점유율 확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수도권 공공주택 확대로 수도권에서 LH와 민간합동사업을 확대 추진 중인 금호산업, 태영건설, 코오롱글로벌, 한신공영 등과 부족한 신규부지 확보 차원에서 지주공동사업에 강점을 보유한 한라 등 중견사들의 수혜를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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