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역조건 3년9개월만 최저…8개월 연속 악화

입력 2018-08-2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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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한국은행)
(자료제공=한국은행)

교역조건이 8개월 연속 악화하면서 3년9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7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 자료에 따르면 한 단위 수출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지수화(2010=100)한 순상품교역조건지수가 전년동월대비 9.7% 하락한 92.94를 보이며 8개월 연속 하락했다. 수출가격(4.1%)보다 수입가격(15.3%)이 더 크게 오른 영향이다. 이는 2014년 11월(92.40) 이후 3년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감소폭은 2011년 12월(-9.9%) 이후 6년7개월 만에 최대치다.

수출총액에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지수화한 소득교역조건지수는 1년 전보다 1.6% 오른 145.79로 집계돼 5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5월 기준 지수 149.67과 증가율 7.8% 이후 2개월 만에 최대치다. 순품교역조건지수 하락폭보다 수출물량수 상승폭이 더 큰 영향이다.

7월 수출물량지수는 156.86으로 1년 전보다 12.5% 상승했다. 작년 9월 162.39 이후 10개월 만의 최고치다. 한은 관계자는 “수송장비 등이 감소했지만 전기 및 전자기기, 화학제품 등이 증가한 영향”이라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농림수산품과 공산품의 물량지수는 각각 30.9%, 12.3% 증가했다. 그중에서 공산품의 경우 수송장비가 6.8% 감소한 것을 제외하고는 일반기계 24.9%, 전기 및 전자기기 24.2%, 정밀기기 17.7%, 화학제품 7.4% 등 모두 증가했다.

수입물량지수는 전년동월보다 0.6% 증가한 130.79를 보였다. 6월 1.7% 감소 이후 한 달 만에 상승전환했다. 2월 126.75 이후 5개월 만의 최저치이자, 5월 이후 2개월 만의 최대 증가폭이다.

구체적으로는 농림축산품과 광산품은 16.2%, 4% 증가한 반면 공산품은 0.7% 감소했다. 공산품 중에서도 일반기계가 –23.4%로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 그밖에 제1차 금속제품과 수송장비가 18%, 2.4%씩 감소했다. 반면 석탄 및 석유제품은 20% 성장했다, 그 뒤로 섬유 및 가죽제품 16.2%, 화학제품 13.4%, 정밀기기 6.5%, 전기 및 전자기기 5.6% 등 순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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