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어닝서프라이즈에도 웃지 못하는 이유는?

입력 2018-08-23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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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어닝시즌 기대 이상의 실적이 나왔지만 국내 증시가 여러 요인으로 호재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NH투자증권 김재은 연구원은 23일 “국내 상장사의 2분기 실적은 우려에 비해 양호했다”며 “결과적으로 코스피 2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54조 원과 39조 원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실제 전세계 평균 3.9% 정도의 어닝 서프라이즈 비율을 기록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미국, 멕시코, 영국, 스웨덴, 일본, 대만, 독일 등 선진국이 이머징 국가보다 높은 서프라이즈 비율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정보·통신(IT), 금융, 산업재, 제약·바이오, 소재 업종이 상대적으로 양호했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한국 주식 시장은 이러한 긍정적인 요인들을 반영하지 않고 있다”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음에도 코스피 3분기 실적 전망치가 여전히 하향 조정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또한 2분기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업종 중 호텔과 IT하드웨어의 경우 업종 내 대형주의 서프라이즈 효과가 컸다”면서 “매출액이나 영업이익은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음에도 순이익은 전망치를 하회한 것도 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어 “가령 2분기 말 달러 강세에 따른 외환관련손실 확대와 금융감독원의 제약·바이오 연구개발(R&D) 비용 테마감리, 정유 부문의 경우 재고평가이익으로 인한 영업이익 서프라이즈 효과 등이 이유”라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그러나 최근 투신과 외국인의 수급을 살펴보면 공통적으로 경기민감주와 수출주 중심의 매수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밸류에이션 매력도 있지만 원화 약세에 따른 수출주의 실적 개선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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