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폐암치료제 ‘레이저티닙’ 임상 정부 지원 확정

입력 2018-08-20 16:5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유한양행 최순규 연구소장(왼쪽)과 묵현상 범부처 신약개발사업단 단장이 협약식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유한양행)
▲유한양행 최순규 연구소장(왼쪽)과 묵현상 범부처 신약개발사업단 단장이 협약식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유한양행)

유한양행이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과 비소세포성 폐암 치료제 ‘레이저티닙’의 임상 개발을 위한 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유한양행은 사업단으로부터 레이저티닙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 임상시험약물 생산 및 비임상시험에 2년 동안 정부 지원금을 받게 된다.

범부처 전주기 신약개발사업은 부처간 R&D 경계를 초월하여 신약개발 분야를 지원하는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이다. 2020년까지 글로벌 신약을 10개 이상 개발할 수 있는 사업 추진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유한양행은 그 동안 YH25448로 부르던 물질의 성분명을 레이저티닙으로 확정하고, 지난 4월 세계보건기구에 등록했다.

레이저티닙은 최근 공개된 임상 1·2상 중간 결과에서 현재 3세대 상피세포성장인자 수용체 저해제로 판매 중인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 대비 우수한 효능 및 뛰어난 내약성을 보였다. 특히 레이저티닙은 뇌혈관장벽을 잘 통과해 뇌전이가 발생한 폐암환자에 대해서도 우수한 효능이 기대되고 있다.

유한양행은 사업단의 지원 아래 연내 레이저티닙의 국내 임상 2상 시험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어 글로벌 제약사 기술수출 및 2019년 글로벌 임상 3상 시험 개시를 추진하고 있다.

최순규 유한양행 연구소장은 “이번 연구협약은 레이저티닙이 신약으로서 높은 가치를 인정받은 것”이라며 “빠르게 신약 개발을 성공해 폐암으로 고통 받는 환자의 선택권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56년의 대장정…현대차 글로벌 누적생산 1억 대 돌파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채상병 특검법’ 野주도 본회의 통과...22대 국회 개원식 무산
  • 허웅 전 여친, 유흥업소 출신 의혹에 "작작해라"…직접 공개한 청담 아파트 등기
  • 신작 성적 따라 등락 오가는 게임주…"하반기·내년 신작 모멘텀 주목"
  • '5000원' 백반집에 감동도 잠시…어김없이 소환된 광장시장 '바가지'? [이슈크래커]
  • '시청역 역주행' 사고 운전자 체포영장 기각된 까닭
  • 임영웅, 광고계도 휩쓸었네…이정재·변우석 꺾고 광고모델 브랜드평판 1위
  • 오늘의 상승종목

  • 07.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060,000
    • -2.84%
    • 이더리움
    • 4,482,000
    • -4.35%
    • 비트코인 캐시
    • 491,000
    • -7.53%
    • 리플
    • 633
    • -4.38%
    • 솔라나
    • 193,000
    • -4.41%
    • 에이다
    • 545
    • -5.38%
    • 이오스
    • 745
    • -7.22%
    • 트론
    • 181
    • -1.09%
    • 스텔라루멘
    • 127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54,800
    • -9.65%
    • 체인링크
    • 18,710
    • -7.24%
    • 샌드박스
    • 416
    • -7.7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