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2022학년도 대입개편’ 최종 발표… 정시 비율 30% 이상 확대

입력 2018-08-17 10:31 수정 2018-08-17 10: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수능전형비율 30% 이상 확대 권고,국어ㆍ수학ㆍ직업탐구에 공통+선택형 구조 도입 등을 내용으로 한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방안을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 브리핑룸에서 발표하고 있다.(연합뉴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수능전형비율 30% 이상 확대 권고,국어ㆍ수학ㆍ직업탐구에 공통+선택형 구조 도입 등을 내용으로 한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방안을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 브리핑룸에서 발표하고 있다.(연합뉴스)

정부가 현재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치를 2022학년도 대학입시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 위주 전형 비율을 30%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수능에서 제2외국어·한문영역은 절대평가로 전환하고 수학에서는 기하를, 과학에서는 과학Ⅱ 4개 과목을 선택과목으로 포함한다.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2학년도 대학입학제도 개편방안 및 고교교육 혁신방향’을 발표했다. 이번 대입제도 개편 최종안은 지난 1년여간 진행한 교육부 대입정책포럼, 국가교육회의 대입개편 공론화 과정을 거쳐 도출한 결과물이다.

교육부는 정시모집 대부분을 차지하는 수능 위주 전형 비율이 30% 이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각 대학에 권고했다. 이를 위해 기존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이하 재정지원사업)을 재설계할 방침이다.

수시 수능최저학력기준 활용은 대학 자율로 하고, 선발 방법의 취지에 맞게 활용할 수 있도록 재정지원사업과 연계할 방침이다.

현재 고교 3학년들이 치르는 2019학년도 대입에서 수시모집(학생부 위주) 비율이 76.2%, 정시모집(수능 위주) 비율은 23.8%다.

교육부는 수능위주전형 비율을 명시한 이유에 대해 “학생·학부모와 대학의 예측 가능성 때문”이라며 “공론화 조사 결과 시민참여단 응답자의 누적통계 기준으로 68.5%가 수능위주전형 비율의 적정 수준으로 ‘30% 이상’을 선택한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수능 체제는 국어·수학·직업탐구에 공통+선택형 구조를 도입한다. 또 탐구 영역의 문과·이과 구분을 폐지해, 학생들이 진로·적성, 희망 등에 따라 총 17개 과목(사회 9개 과목, 과학 8개 과목) 중 2과목까지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수학영역의 ‘기하’와 과학탐구영역의 ‘과학Ⅱ’(물리Ⅱ·화학Ⅱ·생명과학Ⅱ·지구과학Ⅱ)를 선택과목으로 포함한다.

과목 쏠림 문제가 있는 ‘제2외국어·한문’은 절대평가로 변경한다.

이 밖에 학교 수업을 파행시킨다는 비판이 있었던 수능·EBS 연계율은 취약지역(계층) 학생들의 수험준비 부담 완화 등 긍정적 측면을 고려해 연계율을 현행 70%에서 50%로 축소한다.

교육부는 “과목 특성에 맞춰 간접연계로 전환해 지문암기 등 부작용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학생부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정규교육 과정 중심으로 학생부 기재를 개선한다. 인적사항은 학부모 정보를 삭제하고, 수상 경력은 현행대로 기재하되, 대입 제공 수상경력 개수를 학기당 1개, 총 6개까지 제한한다.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공정성과 투명성 강화를 위해 평가기준·선발결과 공개 확대하고 블라인드 면접도 도입한다.

학생 중심 교육으로의 전환을 위한 고교교육 혁신도 추진한다. 고교학점제는 2022년 부분 도입한다. 학점제형 새 교육과정이 본격 적용되는 2025년 고1이 대학에 진학하는 시점까지 약 10년간에 걸쳐서 고교학점제가 완성되도록 할 계획이다.

고교체제 개편은 올해부터 개선된 고입제도를 적용하고 자사고 등의 단계적 전환을 거쳐 2020년 하반기 개편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서울시청역 대형 교통사고 흔적 고스란히…“내 가족·동료 같아 안타까워”
  • "100% 급발진" vs "가능성 0"…다시 떠오른 고령자 면허 자격 논란 [이슈크래커]
  • 징크스 끝판왕…'최강야구' 설욕전, 강릉영동대 직관 경기 결과는?
  • 황재균도 류현진도 “어쩌겠어요. ABS가 그렇다는데…” [요즘, 이거]
  • ‘좀비기업 양산소’ 오명...방만한 기업 운영에 주주만 발 동동 [기술특례상장 명과 암③]
  • 주류 된 비주류 문화, 국민 '10명 중 6명' 웹툰 본다 [K웹툰, 탈(脫)국경 보고서①]
  • '천둥·번개 동반' 호우특보 발효…장마 본격 시작?
  • 박민영이 터뜨리고, 변우석이 끝냈다…올해 상반기 뒤흔든 드라마는? [이슈크래커]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192,000
    • -1.83%
    • 이더리움
    • 4,806,000
    • -1.25%
    • 비트코인 캐시
    • 536,500
    • -1.74%
    • 리플
    • 680
    • +1.49%
    • 솔라나
    • 215,700
    • +4%
    • 에이다
    • 589
    • +3.33%
    • 이오스
    • 821
    • +0.12%
    • 트론
    • 182
    • +1.11%
    • 스텔라루멘
    • 132
    • +2.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350
    • -0.8%
    • 체인링크
    • 20,400
    • -0.05%
    • 샌드박스
    • 463
    • -1.2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