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효상 “입국장 면세점 도입 시 3000명 일자리 창출…법안 발의”

입력 2018-08-14 17: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

문재인 대통령의 검토 지시로 '입국장 면세점 도입'이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국내 공항과 항만 등에 입국장 면세점을 설치할 수 있는 내용의 법안이 발의됐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강효상 국회의원은 14일 '관세점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하면서 “입국장 면세점을 설치하면 외화유출을 막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면세점 운영과 국내소비 진작으로 인한 일자리창출 효과가 있다”며 취지를 밝혔다.

강 의원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입국장면세점 설치에 따른 정확한 고용효과 산출을 위해 연구를 진행 중”이라며 “취업유발계수와 예상면적 등을 고려했을 때 매장 운영 등 직접고용만 최소 수백명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판매·물류 등 연관산업 파급효과와 중소·중견기업 진출 기회 확대를 통한 간접고용까지 합치면 약 1500~3000명 정도 고용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대구·김해 등 지역공항과 항만에도 입국장 면세점을 설치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고용효과는 더 클 것으로 강 의원은 예상했다.

국회는 2001년 인천국제공항 개항 이후 입국장면세점 설치하기 위한 개정안을 6차례 발의한 바 있다. 그러나 기획재정부, 관세청 등 관련 부처의 반대로 법개정이 무산됐다. 정부는 특히 최근 5년간(2013~2017년) 기내면세점으로 각각 9668억 원, 5751억 원의 매출액을 올리고 있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항공사의 매출에 영향을 줄 것을 우려해 반대해왔다.

외국공항은 입국장 면세점을 적극 도입하는 추세다. 입국장 면세점을 운영하는 국제공항은 지난 2013년 63개국 117개 공항에 2018년 6월 기준 73개국 138개 공항으로 증가했다. 최근에는 중국(2015년), 일본(2017년)도 자국 면세사업 및 공항 글로벌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입국장 면세점을 설치했다.

강 의원은 “입국장에 면세점을 설치하여 자국의 공항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것은 세계적인 추세”라며 “조속한 입국장면세점 도입으로 여행객 편의 증진은 물론 관광수지 개선과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도록 법안 통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제18호 태풍 '끄라톤' 덮친 대만…무너지고 부서진 현장 모습 [포토]
  • kt 위즈, 새 역사 썼다…5위팀 최초로 준플레이오프 진출
  • '흑백요리사' 요리하는 돌아이, BTS 제이홉과 무슨 관계?
  • 뉴진스 민지도 승요 실패…두산 여자아이돌 시구 잔혹사
  • 건설업계·부동산 전문가 75% "서울 아파트값 계속 오른다"…지방은 상승 "어려워"
  • 일본 신임 총리 한마디에...엔화 가치, 2년 만에 최대폭 곤두박질
  • 외국인 8월 이후 11조 팔았다...삼바 현대차 신한지주 등 실적 밸류업주 매수
  • “대통령 이재명”vs “영광은 조국”…달아오른 재보선 [르포]
  • 오늘의 상승종목

  • 10.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421,000
    • +0.79%
    • 이더리움
    • 3,182,000
    • -0.59%
    • 비트코인 캐시
    • 432,200
    • +1.69%
    • 리플
    • 709
    • -2.21%
    • 솔라나
    • 185,200
    • -2.47%
    • 에이다
    • 465
    • +0.65%
    • 이오스
    • 633
    • +0.64%
    • 트론
    • 213
    • +1.91%
    • 스텔라루멘
    • 122
    • -0.81%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700
    • -0.67%
    • 체인링크
    • 14,390
    • +0.63%
    • 샌드박스
    • 330
    • +0.9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