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법원 경매 낙찰가율, 올 들어 '최저'

입력 2018-08-10 17:43 수정 2018-08-14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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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경매시장에서는 올해 최저수준의 낙찰가율을 기록했다.

10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7월 전국 평균 낙찰가율은 70.4%로 지난달 대비 2.7%p 하락해 2개월 연속으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낙찰가율이 70%대가 된 것은 작년 12월의 일시적 급감을 제외하면 2016년 2월 이후 2년 반 만의 일이다.

용도별로는 토지, 업무상업시설 낙찰가율이 하락하고 주거시설은 전달과 비슷했다. 6월부터 하락세를 보였던 토지는 7월 들어서는 65.8%의 낙찰가율로 급락해 지난달 대비 7.1% 감소했다. 수도권 중 서울이 전월 대비 22.8%p 하락한 것이 낙찰가율 하락의 주요 원인이었다. 지방에서는 강원과 경북이 20%p 하락했다.

업무상업시설의 경우 서울 낙찰가율은 감정가 15억이 넘는 물건들이 낮은 매각가율을 보이면서 지난달 대비 19%p 감소했고, 지방에서도 감정가 상위권 물건들이 저렴하게 매각이 되며 낙찰가율 하락에 기여했다.

주거시설 낙찰가율은 광주가 서울을 제치고 96.7%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낙찰가율을 보이면서 지방 낙찰가율 하락을 방어해 전월대비 동일하게 83.4%를 기록했다.

한편 낙찰률은 지난달보다 1.4%p의 소폭 반등으로 37.0%를 기록했다. 낙찰가율은 지난해 9월 40% 미만으로 떨어진 이후로 여전히 30%대에 머물러 있다. 평균응찰자수는 전월대비 0.1명 증가했지만 작년 동월대비에 비해선 0.7명 감소한 3.5명을 기록했다.

박은영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전월 대비 경쟁률은 증가했으나 낙찰가율은 하락해 경매가 사람들에게 인기는 있으나 전보다 보수적인 가격으로 낙찰 받아간다는 뜻으로 해석된다”며 “진행건수도 증가하는 경매시장에서 실수요자들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원하는 물건을 구매할 수 있는 지금이 기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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