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삼성전자 대표 사임(상보)

입력 2008-04-28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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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수 부회장도 사임...삼성전자 당분간 대표 3인체제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28일 삼성전자 대표이사 직을 사임했다. 이 회장은 계열사 중 삼성전자에만 이사로 등재돼 있었다는 점에서 사실상 공식 퇴임한 셈이다.

이 회장과 함께 이학수 삼성전자 부회장도 삼성전자 대표이사직을 사임했다.

1998년 4월 삼성전자 대표이사 회장에 취임한 이 회장은‘삼성 사태’의 책임을 지고 지난 주 그룹 쇄신안 발표 이후 퇴진 의사를 밝혔다.

삼성전자는 28일 "이 회장과 이 부회장이 이날 일신상의 사유로 이사직에서 물러날 뜻을 서면으로 공식 전달함에 따라 대표이사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대표이사는 윤종용, 이윤우, 최도석 등 3인 체제로 운영된다.

삼성그룹 안팎에서는 이 회장과 이 부회장의 삼성전자 대표이사 회장 퇴진은 경영쇄신안에서 약속한 내용을 지키는 것으로 쇄신안과 관련된 첫 번째 공식조치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지난주 발표한 삼성그룹의 쇄신안과 관련‘최대한 신속하게 철저히 실행한다'는 이 회장을 포함한 최고경영진의 강한 의지에서 비롯됐다는 풀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건희 회장과 이학수 부회장 퇴진으로 줄어드는 등기이사 자리를 적어도 내년 주총까지는 채우지 않을 계획이다. 올들어 이사 임기가 만료된 김인주 사장 역시 지난 3월 이사에서 퇴임했다. 당시 삼성전자는 김인주 사장 후임 이사를 선임하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당분간 사내이사 3명, 사외이사 7명 등 현 상태를 유지하면서 내년 주총에서 검토해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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